[대전더하기: ⑮단풍] 도심서 즐기는 숨은 명소

[대전더하기: ⑮단풍] 도심서 즐기는 숨은 명소

  • 승인 2021-10-23 11:14
  • 수정 2021-11-18 13:50
  • 박용성 기자박용성 기자

컷-대전더하기

캠퍼스마다 특색있는 단풍나무길

도심 속 산책코스로 만나는 가을


 

끝이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코로나 블루'는 더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게 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춰 떠나던 국내 여행도,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나간 해외여행도, 삶의 고단함 속에 즐기던 취미생활도 희망사항이 된 지 오래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내야 한다.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포기할 순 없다. 우리 모두를 응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3명의 기자가 일상 속 대전의 즐길거리, 볼거리를 찾아 더해본다. <편집자 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일교차가 커지고 있는 지금 나무들은 색색의 옷을 갈아입고 있다. 은행나무는 노랗게, 단풍나무는 빨갛게, 나무들은 사람들에게 예쁜 옷 입었다고 보러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단풍 구경을 산으로 많이 간다. 그러나 단풍을 구경하고 싶지만 산을 싫어하거나 갈 시간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도심에서 가을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대전의 숨은 명소를 추천하고자 한다.  

 

캠퍼스 단풍
왼쪽부터시계방향 배재대 캠퍼스 내 단풍나무, 중앙도서관 인근 은행나무길, 지난해 대전대 은행나무길, 월평녹색나눔숲 매타세쿼이아 길, 월평녹색나눔숲 전경. 박용성 기자

▲도심 곳곳 캠퍼스에서 만나는 단풍=서구 도솔봉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배재대학교 캠퍼스에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들이 노랗게,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캠퍼스 입구부터 은행나무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캠퍼스 곳곳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푸른 소나무들을 구경하며 중앙도서관까지 올라가면 월평녹색나눔숲이 나온다. 이 숲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원으로 도솔산과 연결돼 시민분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숲은 20113년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4130㎡ 규모로 8억원의 복권기금 녹색자금이 투입돼 조성됐다. 생태연못, 치유의 숲 등 작은 산책로가 있으며 매타세쿼이아길도 있다. 또한 숲 인근에는 유아숲체험원도 위치해 있다.


대전대학교 창학관부터 공학관까지의 은행나무길도 가을이 되면 장관이 된다. 양쪽으로 늘어선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온 세상이 노란색으로 변한다. 이 거리는 대략 350m 정도다. 또한 캠퍼스 곳곳에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들이 있어 캠퍼스를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충분하다. 떨어진 은행나무잎을 밟거나 뿌리며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단풍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으로 이룰 것으로 보인다. 

 

탄동천
지질박물관 인근 탄동천숲향기길. 박용성 기자

▲산책하며 즐기는 가을=대덕종합운동장부터 중앙과학관을 돌아오는 7.2㎞ 탄동숲향기길은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봄에는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이다. 떨어진 나뭇잎을 밟으며 바스락 소리를 듣다 보면 지질자원연구원이 나온다. 이곳엔 지질박물관과 지질나들길 등 암석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코스에는 중앙과학관과 화폐박물관 등이 있어 체험을 곁들일 수도 있다. 숯골내 탄동천에서는 많은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애기부들, 제비꽃 등 24목 44과 101속 104종 식물들과 피라미, 왜몰개, 버들치 등 4목 9과 14종 담수어류, 등검은실잠자리, 방울잠자리 등 8목 17과 20종 대형척추동물, 까치, 쇠오리 등 11목 23과 37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숲길은 대덕사이언스 길의 코스 이기도 하다. 대덕사이언스 길은 매봉·우성이산길 1코스와 신성·성두산길 2코스로 이뤄져 있다. 도시와 숲을 오가는 코스로 구성돼 있는 대덕사시언스 길도 추천한다.


박용성 기자 cjbd16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4.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5.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1.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4.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