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결'이라는 제 3지대 창당을 중심으로 대권도전에 선언했기 때문에 김 전 부총리가 보여줄 충청권 공약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여야 대권주자 대부분이 지역 공약 발표까지 마친 시점이기 때문에 김 전 부총리가 새롭고 혹은 진화된 지역 공약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9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공식 기자회견 이후 은행동과 KAIST를 방문할 예정이다.
KAIST에서는 기후대응 관련 미래기술 간담회와 KAIST 스타트업 스튜디오에서 창업원과 브라운백 미팅을 갖는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8월 충북 음성군 음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선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했으며, 공식적으로 대선주자로는 대전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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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국회에서 대선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
지난 24일 공식 창당 선언 당시엔 '청년투자국가', '규제개혁을 통한 일거리 정부', '부동산·교육·지역 격차 해소' 등 비전을 제시했으며 충청권부터 시작한 지역 순방에서 각 지역과 관련한 세부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는 창당 발기인 대회 이후 국회에서 공무원 제도 개혁을 대선 1호 공약으로 '5급 행정고시 폐지'와 '민간경력직·7급 채용 확대'를 약속했다. 또 7급과 9급 신규채용에서 지역과 학력, 계층 등을 고려한 할당제를 시행, 현행 9등급 공무원 직급을 6등급으로 축소하고, 공직 인사시스템 개편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의 창당과 공약발표 등 광폭 행보를 보임에 따라 대전과 충청권에선 어떤 정치인이 합류하게 될지도 관심사다.
지역의 모 정치인은 "시장 출마 예상자를 포함해 기초단체장과 향후 국회의원 선거를 도전하기 위한 지역 정치인들의 김동연 후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확실한 충청대망론 주자이자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바라는 지역 정치인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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