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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전을 방문해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또 충청대망론 주자로 창당 후 지역 공약을 들고 방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행보에도 큰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대전의 혁신도시 시즌2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무산이라고 김부겸 총리가 사실상 인정하면서 정부와 민주당 내 요직을 맡고 있는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한 주간 강하게 모였다.
민주당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은 "다음 정권에서 추진할 수 있는 큰 동력은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이 정부에 촉구하고 노력했기에 아쉬움은 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대선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충청권 합동토론회를 전후로 4명의 후보 지역 공약 발표가 있었다.
홍준표 후보는 지방 공항 무용론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었지만, 서산 민항 공항과 청주공항의 육성을 약속했다.
유승민 후보는 대덕특구 재창조를 통한 디지털인재 육성, 바이오 약품 생산 전문 인력 양성 센터 건립 등을 내세웠으며, 원희룡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소시오패스'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던 배우자 강윤형 씨가 대전 비공개 간담회 등을 개최해 후방지원을 받으며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과학기술 연구 기관의 이전 등을 발표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구체적 지역 현안과 공약의 구체화보다는 대내외 캠프 확장과 인선에 포커스를 잡은 지역 행보를 보였다.
또 충청대망론 주자이자 제3지대 대선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전을 방문하면서 발표한 지역 공약에 이목이 쏠렸다.
김 전 부총리는 29일 대전에서 기자간담회와 은행동, 카이스트 등을 차례로 다니며 "대한민국 미래 상징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년 창업', '신구도심 격차 해소 위한 대중교통망 개선', '트램·공유모빌리티·AI·블록체인 기술의 테스트 베드 도시' 등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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