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 "세종시 행정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주변 지역과 상생해야"

[이슈토론] "세종시 행정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선 주변 지역과 상생해야"

13일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 행복 도시 완성을 앞당기는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 논의

  • 승인 2021-12-13 15:58
  • 수정 2021-12-14 17:17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신토론 12월13일자 측면1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3일 오후 2시 '행복도시 완성을 앞당기는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좌측부터) 육동일 충남대명예교수,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신천식 박사,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세종시의 도시계획 재정립과 더불어 국회의 운영방식, 잘못된 관행, 정치 행정 문화의 개혁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더불어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민간 기업 이전과 함께 세종시가 지역 균형발전에 앞장서 대전, 충청, 영남, 호남 등 주변 지역과도 상생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13일 중도일보 인터넷방송국에서 열린 신천식 이슈토론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내려오면 세종에서 가장 큰 규모의 랜드마크가 될 것. 2027년 정도면 국회의사당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입되는 인구는 국회인력으로 보면 5000명 정도 예상한다"며 "국회만 와선 안되고 함께 일하는 기관들도 올 수 있도록 도시계획 쪽으로 준비하려 한다. 대한민국 뉴스의 상당부분이 세종에서 발생하는 만큼 언론기관들도 많이 내려올 수 있으므로 7만 5000여 명 이상의 인구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행복 도시 완성을 앞당기는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강현수 국토 연구원장,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강 원장은 "세종시가 정치중심 기능 제대로 하기 위해선 공간계획도 새롭게 정립 필요 하다"며 "이제 전국에서 사람이 많이 올 텐데 전국적인 접근성을 위해 교통망 구조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육 교수는 "세종시가 국회를 이전하는 계기로 국회 건물 건축이라는 하드웨어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번 계기로 국회의 내부의 운영방식, 의식과 문화의 개혁 등 소프트웨어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의 행정도시 완성을 위해선 인근 지역과의 상생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육 교수는 "세종은 국토균형발전의 거점도시지만 지금까지 수도권 인구는 별로 안 내려왔으며 충청권 인구만 건너갔다는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은 인구가 더 늘고 있어 대항을 해야 되는데 세종시는 그런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대전, 세종, 충남 메가시티 조성 중인데 넒은 시각을 가지고 같이 협력하고 의견교환해서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원장 역시 "수도권에서 민간 일자리를 끌고 와야 한다"며 "반드시 세종시에만 입지시킬 필요없이 민간 일자리를 충청권에 분산 수용할 있어야 하고 영호남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세종시가 독식하겠다고 해선 발전 못한다. 지역이 같이 동반 성장하는데 세종시가 앞장 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1.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2.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3. 헌법파괴 비윤리적 2025 인구주택총조사 국가데이터처 규탄 기자회견
  4. 홀트대전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대전아동기관단체와 협약
  5. 온새미로 봉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소규모 집수리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