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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장종태 서구청장. 이성희 기자 token77@ |
장종태 청장은 성명을 통해 "대전시가 2019년 2월 게임회사인 넥슨과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축비 100억 원 기부를 받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공공'을 빼고 '대전·충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해 시민단체와 장애아동 가족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은 전국 최초로 대전에 들어서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이라며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국고보조금 사업으로 장애어린이 가족과 많은 시민이 땀과 노력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전시가 보건복지부가 정하고 있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사업 지침'까지도 어기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설치 사업자로 선정된 대상기관은 병원 명칭을 '○○권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2019년 협약체결 당시 기부금에 대한 감사 의미로 넥슨 기업의 이름을 넣어 병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밀약을 체결했고 3년 동안 은폐해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청장은 "대전시는 즉각 사과하고 공공의 가치를 바로 세워 병원의 명칭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넥슨 재단에도 사회적 환원에 감사를 드리면서도 어린이 재활병원 본연의 공적 기능 수행과 공공성 유지를 바라는 시민 정서를 이해해 대전시와 재협약을 체결하는 결단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전시 관계자는 "2019년 협약체결 당시 기부금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넥슨 기업 이름을 넣어 사용하기 한 협약이 있었으나, 정확한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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