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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지미 |
대전부터도 여야에서 대전시장직 도전자들의 현직 사퇴와 출판기념회 등을 통한 세 넓히기에 나선다.
충남에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먼저 출마 선언을 하면서 도전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세종에선 이춘희 시장이 임기 내 세종의사당 건립이라는 성과를 내면서 후보군 사이에서도 '이춘희 상대'라는 이미지를 가져가기 위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종태 서구청장은 1월 중순쯤으로 현직 사퇴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가 1월 31일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시장 출마 선언 후 특별한 정치 행보가 없기도 해 1월 중 사퇴해 구정 전에는 시장 후보로 입지를 더 다지겠다는 의지다.
국민의힘에선 이장우 동구 당협위원장이 1월 8일엔 충청권 교수진 자문단을 중심으로 하는 싱크탱크 출범식과 23일엔 출판기념회를 예고했다. 지난달 대전시장으로 공식출마를 예고하면서도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연을 강조했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선 후보와 관계성 있는 행사는 개최할 수 없어 오롯이 본인의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포부를 강하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장동혁 유성구갑 당협위원장은 2021년 12월 24일 대전에서부터 시작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까지 8일간의 도보행진을 마무리하며 윤석열 후보에게 직접 도보행진의 통한 충청권 정권교체 열망을 전하며 여세를 이어 도다 과감한 '대전 디자인' 대결을 펼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용기 대덕구 당협위원장은 대선에 집중한 후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주변에서 출마 선언 시기를 당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SNS 포스팅과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대면 미팅 등을 통해 꾸준히 사람을 모으고 있다. 여러 차례 출마한 데다 고령이라는 점도 있지만,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대전시를 가장 잘 알고 수장으로서 대전시를 이끌어봤다는 점은 여전히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 먼저 이춘희 시장은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세종의사당 건립과 청와대 민주당 당론으로 세종집무실 확정된 부분들을 강조하며 3선 도전을 채비 중이다. 이해찬 전 대표의 측근인 조상호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도 언제든 출마할 수 있는 준비를 해둔 상태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최민호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종시장 출마 행보를 시작했으며, 송아영 전 세종시당위원장이나 조관식 국회 입법정책연구회조정위원장, 성선제 미국 변호사 등도 분주하다.
충남에선 양승조 지사가 재선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하면서 1월부터는 여야 도전자들의 출마 러쉬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당장 민주당 내에서만 하더라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채비 중이며, 국민의힘에서도 중진인 홍문표, 이명수, 김태흠 국회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명수 충남도당 위원장은 12월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지역 정과 관계자는 "최근 2년간 비대면 연휴가 계속됐고 대선과 지선을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 상황이 조금 해소된다면 밥상머리 이슈 선점을 위해 단체장 후보군은 1월부터 바쁘게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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