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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과 대선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와 선거 결과 예측이 혼전 속으로 빠져들면서 충청권 민심을 아우르는 중심인 대전의 양당 시당위원장의 선거운동 전략에 대한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대선을 앞두고 대전과 충청권 지역 현안 해결과 공약을 위한 활동 그리고 이어지는 지방선거에서의 청년 정치인 등용 등을 위한 준비 과정이 어디까지 왔는지 들어봤다. 코로나19를 감안해 서면 인터뷰로 진행했다. <편집자주>
-대선 정국, 대전과 충청 지역이 정치적 역할 어디까지 가능하며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향후 계획은?
▲그동안 '대세충청' 즉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다. 이번 역시 대세충청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대선 승리를 견인할 것이다. 그 중심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있다.
이를 위해 '대전을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가 앞장서 당의 외연을 적극 넓히는 중이다.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실효적인 공약을 개발하고 선제적으로 이슈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현재 좋은 분들이 많이, 그리고 폭넓게 우리 당을 돕겠다는 뜻을 전해오고 있다. 3월엔 국가권력을 교체, 6월엔 지방권력 교체를 확신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지역 공약 중 현재 보완하고 수정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 추가 지역 공약 발굴을 위해 대전시당에서 하고 있는 활동은?
▲대전은 활력을 잃어버린 도시가 됐다. 인구 150만 벽이 무너진 지 오래다. 세종시로의 유출이 한 원인이라고 하지만 대전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도 인구가 줄었을까라는 생각이다. 서민경제가 피폐해졌기 때문에 대전을 등지고 있는 것이다.
또 K-바이오 랩 허브(Lab Hub)사업은 아이디어만 빼앗긴 어이없는 상황이 됐고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삽조차 뜨지 못했다.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은 시간만 낭비한 꼴이다. '민주당 대전시정 8년'이 미래와 현재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참담한 결과를 만들었다. 시민이 민주당 지방정권에 등을 돌린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그래서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1등 도시 대전'을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그 결과 만들어진 공약 85개를 국민의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에다 실현 가능하면서 실효성이 큰 정책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두었다.
예를 들면 4차 산업기반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이다. 또 과학도시로서의 특성을 살려 대전을 과학수도로 지정하고 제2의 대덕특구를 건설해 먹거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도 심도 있게 검토해 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대선 뒤 87일 뒤 지방선거. 지방선거 준비는 어디까지 했는지 그리고 위원장이 생각하는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는?
▲솔직히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 선거가 우선적인 당면과제일 수밖에 없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대선이고, 대선을 이겨야 지방선거를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방선거에 대한 대비를 아예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대전의 현안과 과제, 선거 이슈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또 각급 지방선거 공천을 위한 룰도 생각해두고 있다.
시장부터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에 이르기까지 대전의 지방 권력은 민주당이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을 위해 무엇을 했나? 오죽하면 '잃어버린 8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물론 선거의 승패에는 정책, 인물, 바람 등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요소가 개입된다. 다만 저희가 선거에 임하는 기본적인 원칙은 민주당 지방정권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는 한편, 과연 어떤 후보가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인지 판단해주실 것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인물이든, 정책이든 국민의힘이 앞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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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는 여성과 청년, 신인에게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다. 참신한 정치 신인에게 문호를 적극 개방하겠다는 취지다. 지역에 애정이 있고 대전 발전을 이끌어갈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좋은 인재에게는 단 1㎜의 문턱도 없다. 공정한 룰과 경쟁을 통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약속한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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