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만 10여명… 달아오르는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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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만 10여명… 달아오르는 경쟁구도

현역 양승조 재선 도전 공식화 속 잠재적 여야 후보군 출마 채비
민주당 4명, 국민의힘 7명 수준…대선 이후 선거구도 명확해질 듯

  • 승인 2022-01-04 14:1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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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사 전경.
6월 1일 제8대 지방선거를 5개월 여 앞두고 충남도지사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양승조 충남지사를 포함해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만 10여 명에 달해 지역 곳곳에선 후보별 민심 파악과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일부 후보는 도전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출판기념회를 열어 세(勢) 과시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경쟁의 서막이 오르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지사는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상태다. 민선 7기 성과를 평가받고 민선 8기 도정을 이끌겠단 각오다. 양 지사는 내포 혁신도시 지정과 서산공항 건설, 서해선 직결과 같은 굵직한 현안을 풀어내 리더십이 어느 정도 검증된 상태다. 재선 성공으로 충청대망론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양 지사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바 있다.

같은 당 소속인 황명선 논산시장도 도전장을 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황 시장은 그동안 충남지사 출마를 저울질해왔다. 2024년 총선 출마가 점쳐졌던 만큼 지역 정치권은 황 시장의 출마에 뜻밖이란 반응이다. 시장직 사퇴 시기는 조율 중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후보군이다. 두 사람 모두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도전 의지는 강하다고 전해진다. 공식적으로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 복 전 실장은 대선 승리만을 생각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들 중 도당위원장인 4선의 이명수(아산갑) 국회의원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열어 대규모 세 과시를 했다. 장소도 지역구인 아산이 아닌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을 택해 상징성을 더하기도 했다.

김동완 전 국회의원은 8일 아산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충남 비전과 구체적 공약을 밝혀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홍문표(홍성·예산), 김태흠(보령·서천), 성일종(서산·태안) 국회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들은 정권교체가 먼저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선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게 이유에서다. 최근 사면된 박찬우 전 국회의원과 박찬주 전 육군 대장도 후보로 꼽힌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가장 최근 선거였던 21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6석, 국민의힘이 5석을 차지해 어느 당이 유리하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며 "대선 분위기가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이 분명한 만큼 3월 대선 이후 명확한 선거 구도가 짜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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