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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대전시장(가운데)과 신안2역사공원 대책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
특히 공원 등 시설사업에 대한 보상 자체는 어려웠지만, 해당 구역이 촉진지구 내에 있어 촉진지구 특별법을 적용해 이주민 보상까지 하게 됐다.
신안2역사공원 주민대책위원회는 1월 6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과 남진근 대전시의원(동구1), 김종명 대전시 도시개발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태정 시장은 해당 감사패 전달식이 정당 행사로 보일 수 있어, 개인 연가를 사용해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신안2역사공원은 대전 동구 신안동 232-4번지 일원으로 대전역 동광장 주변에 들어서며, 전체 면적은 1만 3302㎡(시설 7119㎡, 녹지 6183㎡)로, 공사는 2021년 11월부터 시작해 2023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원 내 시설로 레일로드, 철도광장과 열차전시마당이나 디오라마전시관 등 볼거리도 마련될 계획이다.
신안2역사공원은 2015년 10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로 역사공원이 결정됐고, 2018년 11월에 사업인가가 났다. 상업지역으로 지구단위가 변경돼 개발 호재 기대감도 있었지만, 민간 사업자 응모가 없어 여러 차례 추진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폭등한 주변 부동산 시세 등으로 대전시와 원주민들의 이주와 보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이주할 대체 용지 마련을 요구해 왔으며, 대전시는 사업비 추가 확보 어려움으로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자칫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는 행정소송 여부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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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시장(왼쪽에서 3번째)과 장철민 국회의원(왼쪽에서 6번째), 남진근 대전시의원(오른쪽에서 1번째) 신안2역사공원 대책위와 촬영을 하고 있다. |
허태정 시장은 "어려운 문제가 해결돼 다행이다. 공원도 빠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장철민 의원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철민 국회의원은 "행정적으로는 전례가 없는 어려운 과정이었는데, 답을 찾기 위해 새로운 방법과 길을 열어 준 허태정 시장에게 감사드린다. 사업 과정에서 큰 잡음 없이 갈등이 해결되는 동구의 힘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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