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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장우 전 국회의원, 정용기 전 국회의원, 장동혁 유성구갑 당협위원장. |
이번 내홍이 정권교체 과정에서 큰 위기는 아니라는 주장에서부터 '윤핵관'과 이준석 당 대표와 결별을 통한 캠프 슬림화가 결국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윤석열 후보 결단력엔 아쉬움이 있다는 등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서 6·1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 4인방 중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현재 분위기를 가장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박 전 시장은 "민주당도 후보 선출 뒤 큰 문제가 있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후보 선출 시기가 늦었기 때문에 그렇다"며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이) 문제에 더 노출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다음 주만 되더라도 전화위복과 함께 충분히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전 국회의원도 대전시장 출마를 위한 공식 일정을 예고하며 "대선을 두고 지역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있지만, 윤석열 후보의 결단은 잘했다는 의견이 맞다"고 했다. 충청대망론을 잘 이끌어가겠다며 "조만간 PK 지역을 거쳐 충청권과 대전을 방문해 의견 수렴 등을 위한 활동이 예정돼 있는데 이후 지역 지지율 반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전시장 출마 시기를 고심 중인 정용기 전 국회의원은 "선대위의 개편 의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대전의 윤석열 후보 지지 여론은 조만간 오를 것"이라면서 "대전의 공약이나 제안도 비공식 라인 등을 통해 폭넓게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선거캠프 사무실을 마련하고 공식 출마도 앞당기는 일정을 잡기도 했지만, 일단 중앙당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성갑 당협위원장인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은 유일하게 윤석열 후보의 아쉬움을 지적하며, "국민이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부른 것은 단호한 결단력인데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내홍 수습 이후 충청권 공약에 대한 준비를 강조하며 "분명 정권교체 동력은 다시 찾을 것이기 때문에 선대위 분위기 수습 이후에 필요한 (중앙당의) '와 닿는 충청 공약'도 잘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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