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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연설하는 윤석열 후보.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월 1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우주청을 경남에 설립하겠다"며 "서부 경남에 한국의 나사를 만들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월 15일 "윤석열 후보의 우주청 경남 설립 공약 폐기를 촉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시당 선대위는 "우주청 설립과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대전시민의 간절한 소망에 대못을 박았다"며 "대전은 우주 인프라인 관·산·학·연의 압도적 집적으로 우주 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최적지다. 연구인력과 항우연·KAIST·ETRI·국방과학연구소 등 우주 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이 40개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와 경남에 일부 산업체가 있지만, 기술개발 연구는 대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세종의 과학기술 총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대전에 있는 우주청이 시너지 효과와 국가적 전략 차원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객관적 평가 없이 즉흥적으로 발표한 이번 우주청 경남 설립 공약은 폐기하고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우주청 대전 설립을 위해 냈던 논평과 같은 마음으로 어떤 입장인지 밝히고 자당 후보에게 공약 폐기를 촉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여기에 지역 대표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지난해 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의 '타 지역 우주청 신설 발언 논란'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우주청 사천 신설 논란에 격분하는 지역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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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커뮤니티 글에 달린 댓글 일부. |
지역 정가 관계자는 "1월 중 윤석열 후보가 대전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 공약 제안까지 한 상황에서 지역 공약에 대해 얼마나 준비해 발표할지도 관심사가 되긴 했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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