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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국민의힘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장우 전 국회의원, 정용기 전 국회의원, 장동혁 유성구갑 당협위원장. |
다만 지역 정가 인력 풀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함께 내실 없는 거대화와 보여주기식 인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대전시장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현직에서 사퇴 후 정치 행보를 시작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1월 15일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발족식을 통해 세 확장에 나섰다.
장 전 청장은 지역 기반이 서구로 한정돼 캠프 구성 전부터 인선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지만, 박영순 국회의원 측근이던 이태주 전 보좌관을 시작으로 두원수 전 KAIST 홍보실장이 언론특보를 맡는 등 공보라인을 구성 중이다. 장 전 청장이 전남 영광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전의 호남향우회가 외곽에서 지원하며 대전교육감에 출마한 적 있는 이창기 전 대전대 교수도 지근거리에서 돕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이장우·정용기 전 의원은 동구과 대덕구 자신의 지역구 출신 전·현직 지방의원과 6·1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캠프에서 주축이다.
이장우 전 의원은 박희조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지난 지방선거 시의원 출마했던 정명국, 박철용 동구의원 등이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장우 전 의원의 싱크탱크격인 대전·세종·충청미래전략위원회에서 최영명 전 한국원자력통게기술원장과 장문의 전 원자력학회장, 김기수·강병수 충남대 부총장, 이동진 건양대 부총장도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정용기 전 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전현직 대덕구의원 등이 캠프 구성부터 출마선언식까지 함께 하고 있지만, 세부 인선 발표에 대해선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전략상 아직은 발표할 시기가 아니지만, 내외로 함께하는 분들을 채워가고 있다"고 했다.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은 전 사무처 직원을 중심으로 캠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정민 전 시당 수석대변인, 김태영 대변인과 박병주·오재웅 전 청년위원장이 공보와 SNS 홍보 역할을 맡고 있다. 장 전 위원장은 "인력을 비대화 하기보다는 일 중심으로 함께 할 사람을 두겠다. 대략 정해진 선대위원장은 대선 후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효 전 시장은 대전시장 출마 공식선언부터 3·9 대선 이후로 일정을 잡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선거 캠프 마련과 인선에서도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에서 굵직하게 한 후보를 도울만한 인물들은 복수의 후보를 동시에 돕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대선 후 지선이 본격화되면서 차차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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