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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태 전 서구청장 저서 표지. |
사퇴 전 마지막 구청장협의회에서 다른 4개 구청장을 공식 초청하기도 했지만, 현역인 허태정 대전시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 전 청장 측에서 허태정 시장에게는 공식 초청장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청장 재선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눈치 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장종태 전 서구청장은 1월 22일 오후 2시 배재대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신문배달 소년 장종태의 꿈과 도전'이라는 책을 출판한 기념회를 연다. 오후 1시부터 현장에서 사인회를 열고 재선 구청장의 소회와 앞으로 양대 선거를 앞둔 정치 포부까지 밝힐 계획이다.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축전과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국회의원의 영상 축사도 예정돼있다. 대전에선 박영순 대전시당 위원장과 이상민(유성구을) 국회의원만 참석한다.
선거법상 현직 단체장은 출판기념회 행사장 내에 입장할 수 없다 보니 불참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기념회장 밖에서 악수하며 인사하는 건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석해도 되지만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전의 한 기초단체장은 "정당 행사로도 보일 수 있어 선관위에서도 애매한 답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축하 영상을 보내는 것조차도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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