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 이익 반하면 범처럼 싸울 것"… 강한 리더십 통할까?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이장우 "대전 이익 반하면 범처럼 싸울 것"… 강한 리더십 통할까?

23일 출판기념회서 강한 리더십 전면부각
"홍도육교, 동구 신청사 등 추진력 증명해"
강성 이미지 오히려 거부감 유발 분석도

  • 승인 2022-01-24 16:1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이장우 출판기념회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23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 전 의원 측 제공]
"대전의 이익에 반하면 누구와도 범처럼 싸우겠다."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이 23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대전시장이 된다면 누가 됐든 지역 이익에 반할 시 싸워 이기겠단 공개적인 선언과도 같았다. 자신의 약점으로 꼽히던 강성 이미지를 오히려 전면부각하는 모습이었다.

출정식을 방불케 한 출판기념회에서 이 전 의원은 머릿속의 대전 비전과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십의 상(象)을 보여줬다. 한마디로 비전은 기업도시·경제도시로의 완전한 탈바꿈, 리더십은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행정이었다.

이 전 의원은 "인구는 하향곡선이고, 기업은 떠나가 대전은 위기에 처해있다"며 "저를 포함한 모든 지역 정치인의 책임이다. 이젠 이 책임을 어깨에 짊어지고 대전을 완전한 경제도시, 기업도시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신이 직접 기업유치에 앞장섬은 물론 벤처캐피털 은행을 설립해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금 주거·상업문제는 용적률 상승, 지하도시 건설 등으로 해결하고, 남은 부지는 기업유치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엔 강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 예로 홍도육교와 동구 신청사를 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 전 의원의 '불도저'라는 별명도 두 현안을 과감하게 추진하면서 얻게 됐다.

이 전 의원은 "제가 강력하게 투쟁하는 모습을 보고 몇몇 시민분들이 살살하라거나, 부드럽게 하라고 염려를 하신다"며 "그러나 그렇게 해선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절대 쳐다보지도 않는다. 최종 과정까지 보이지 않는 투쟁이 결합해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강성 이미지와 리더십이 시민들의 표심으로 연결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강한 추진력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지만, 거부감을 느끼는 여론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간 정치활동에서 보인 막말과 친박 강성 이미지가 다시 소환돼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의원은 25일 대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대전시장 후보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5.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1.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2.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3.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4.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