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지방선거 공천개혁' 의지에 정치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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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지방선거 공천개혁' 의지에 정치권 촉각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시험 등
"지방선거 공천제도 완벽 개혁"

  • 승인 2022-01-31 15:58
  • 수정 2022-02-16 13:5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20127-이준석 특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월 27일 대전 더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미래정치아카데미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완벽한 공천개혁' 의지를 천명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27일 미래정치아카데미 특강차 대전을 방문해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먼저 이 대표는 "공천제도를 완벽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운영하는 공천가산점 제도를 재검토할 것이다. 신인우대, 청년우대, 여성우대를 특정한 신분가산점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합리적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으로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을 도입하려 한다"며 "운전면허를 자격시험이라고 한다.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도 결국 자격시험이다. 이 사람은 교육을 통해 지방의원이 되기 위한 함양을 갖췄다는 인증서로 통할 것이다. 이는 20~30% 유권자들을 흔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기초단체장부터는 새로운 도전을 시키려 한다"며 "기초단체장도 전원 경선 지역에서 시·도당이 주재해 토론을 의무화할 것이다. 지역 현안을 놓고 상호토론을 통해 누가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는지 실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한 재량권에 대해서도 "(재량권을) 시·도당에 넘길 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재량권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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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월 27일 대전 더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미래정치아카데미 특강이 끝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이 대표의 계획이 당에서 제도화되면 지방선거 출마자는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을 무조건 치러야 한다. 신인과 여성, 청년이란 이유로 받게 되는 가산점도 공천에 영향력을 발휘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상호토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까다로워진 공천 문턱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민의힘 한 출마 예정자는 "이준석 대표의 계획은 결국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나서기 위해선 그에 합당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겠냐"며 "앞으로 선거운동과는 별개로 해야 할 일이 늘겠지만, 올바른 정치개혁의 한 측면에서 봤을 때 공감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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