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 대선 정국 본격화… 충청표심 향배는?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설 연휴 끝 대선 정국 본격화… 충청표심 향배는?

이재명 vs 윤석열 토론 무산 등
큰 이슈 없이 명절 보낸 정치권
TV토론, 지역별 국지전 준비 분주

  • 승인 2022-02-02 13:0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2013101001958100065601
설 연휴기간 대전 관내 주요 사거리에 정치인이 내건 불법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서 충청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정치권은 역대 선거에서 승부를 갈랐던 충청 표심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밥상머리 화두에 '정치'가 오르진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 양자토론이 무산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귀성을 포기한 이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는 "일단 친지·가족이 모이지 못하다 보니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다"며 "양대 정당 후보 토론회도 서로 의견 차이로 엇박자가 나면서 싱겁게 끝나버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여야 대선 후보들은 온라인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설 연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영상과 단문 메시지를 활용한 선거 캠페인이 주를 이뤘다. 이재명 후보는 유튜브 영상으로 자필 편지를 유권자들에게 전했고, 윤석열 후보는 밥집 컨셉으로 시민들의 사연을 듣는 '석열이네 밥집' 영상을 업로드했다.

2022012501001738600057131
1월 25일 대전 중구 대흥동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모의시험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출력하며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설 민심이 대선 승패를 가를 변곡점으로 꼽혔지만, 민심을 달굴 '결정적 한 방'은 없어 지금의 혼전 양상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충청정가도 이 점을 주목하며 선거 전략수정에 들어갔다. 당장 3일 열리는 지상파 3사 생중계 4자 TV토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선 첫 TV토론인 데다, 토론에서 보여주는 후보 이미지가 최종 선택에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에서다.

후보 개인의 토론 역량에 기대를 걸면서 '국지전'도 준비한다. 민주당 충청 진영은 현재 이재명 후보의 충청방문 일정과 세부 공약을 조율하고 있다. 1월 중순 윤석열 후보가 충청 4개 시도를 다녀가면서 푼 '공약 보따리'를 뛰어넘는 공약과 지역 메시지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월 중순쯤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며 "좀 더 세부적인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충청 진영은 지역별 필승결의대회 개최로 세력 결집을 꾀한다. 5일 홍성·예산 당원협의회 필승결의대회가 예정돼 있고, 아직 결의대회를 열지 못한 당협도 2월 중순 내 모두 끝마칠 예정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역 최다선인 5선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광폭 행보로 당원들의 열기를 띄우고 있다. 윤석열 후보와 대망론을 연계하는 선거 전략 구상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선은 7일 재외선거인명부를 확정한 뒤 12~13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15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월 8일까지 22일간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사전투표일은 3월 4~5일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5.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1.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2.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3.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4.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