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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7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향후 선거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
대선 패배 후 지역 민심을 아우르는 민주당 내 책임 정치인의 부재를 꼬집은 것이다.
장종태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대선에서 서구가 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 "대전의 전체 자치구에서 패배했다는 점이 가장 뼈아프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신호면서 위기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단체장, 지방의원까지 민주당 일색인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론에 대해선 "중앙 정치권과 지역 정치인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 정확하게 (패배 원인을 )진단하고 시민들로부터 일을 제대로 한다고 인정받을 때 민심이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중도 사퇴설에 대해선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유언비어성 얘기를 흘려 덕을 보려는 곳이 어딘지 졸렬하고 비열하다. 출마 의지를 가볍게 치부하는 듯한 소문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현재 대전시가 중앙 정치권과 유대감 부재로 대전 홀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전시민이 2018년과 2020년 선거에서 오롯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며 응원해줬지만, 정말 부족했고 소임을 다하지 못하지 않았나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며 "중기부 이전이나 K-바이오 랩허브 국책사업 탈락 등 대전이 중앙정부로부터 외면받는 것 아니냐고 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장종태 예비후보는 지난 1월 14일 대선을 돕기 위해 서구청장직을 내려놓고 이재명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운 뒤 3월 16일 민주당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중구 서대전네거리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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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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