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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동구)이 17일 서구 둔산동 선거캠프에서 '대전도시철도 종합건설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익준 기자] |
이장우 전 의원은 17일 서구 둔산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의 대중교통체계는 미래전략 실종으로 혼선을 거듭하면서 피로감과 불신을 초래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대전 그랜드 디자인 첫걸음으로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의 대전도시철도 종합건설전략은 도시철도가 중심이 된 대중교통체계 수립이 골자로,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 2호선과 병행해 3~5호선까지 건설을 추진하는 통합 추진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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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 대전도시철도 종합건설전략(구상안) |
4호선은 갑천과 유등천변을 잇는 내부 순환선으로, 트램 또는 자기부상열차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변 인근인 도룡동과 만년동, 월평동, 가수원동, 안영동, 복수동, 가장동 등이 주요 경유지다. 추정 사업비는 자기부상열차의 경우 1조7400억원, 트램은 4640억원이다.
5호선은 1호선 지선 개념으로 정부청사와 경성큰마을, 배재대, 유천동, 도마동을 잇는다. 3호선과 같이 고·저심도 지하철도 방식을 택했고 추정 사업비는 5600억원으로 계산했다.
지하철도 방식 추진에 대해 "결국 정치력의 문제"라고 전제한 이 전 의원은 "서울은 지하철로 하고 지방은 돈이 덜 드는 트램으로 무조건 해야 한다면 지방의 미래가 없다. 당 핵심부와 긴밀히 협력해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해선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 전 의원은 "허태정 시장의 시정에 대해선 시민들의 판단이 사실상 끝났다"며 "유성복합터미널도 4년 안에 착공 못하는 정치력으로 어떻게 대전시를 끌고 가겠느냐"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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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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