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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전경. 게티이미지 |
예비후보들이 연이어 공약 발표를 하고 추가적인 세부내용 발표 등을 예고하면서 부실 공약에 대한 검증까지도 예고하고 있다.
다만 경제 분야에 대해선 대전이 충청권을 아우를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비전 제시는 더욱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다.
우선 국민의힘 이장우 예비후보는 대전 5개 자치구 전체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망 건설을 내세운 '대전도시철도 종합건설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1호 공약이자 브랜드 공약으로, 오랫동안 트램 방식을 고민하며 정책 결정을 미뤄왔던 허태정 대전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강한 추진력을 강조한 정책이다.
같은 당 정용기 예비후보의 경우는 대전을 두르고 있는 3대 하천과 7개 산을 활용한 '3천7산지계' 공약으로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에 메타버스 방식까지 도입해 미래 시정의 운영 방향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아직 공식적 공약을 발표하지 않은 후보들도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신선함을 강조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예비후보는 최근 출마 선언을 통해 5개의 키워드를 발표하고 세부 공약을 예고했다. 같은 당 박성효 예비후보도 출마 선언 이후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반대 등 현 대전시정 문제를 거론하면서 조만간 '1호 경제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상철 예비후보도 출마선언과 출판기념회, 유튜브 등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 '원도심 불균형 해결' 등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민주당의 경우 현재 유일하게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브랜드 만들기와 이를 이어갈 공약 개발에 한창이다. 자영업자 손실보상 대책 추진과 디지털 연합대학 설립 등을 발표하면서 '경제 대전환 대전'을 이끌 추가 경제 정책 아이디어 발표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재선을 위한 선거캠프 준비 단계에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도 출마 선언과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교통과 경제 분야 공약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다른 후보군이 발표한 교통과 하천을 활용한 공약 외 어떤 추가 내용이 공약에 담길지는 관심사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정책에 대해선 아쉽다는 지적도 있는데, 대전시장 후보가 이제는 대전의 미래 먹거리와 대전이 선도해 리딩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구체화해야 하는 공약이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결국 세부 공약에서도 큰 틀에서 경제 분야 공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대전의 10년 뒤, 20년 뒤 선도할 산업을 정하고, 빼앗기기만 했던 대전이 이제는 무엇이든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정책이 젊은 세대의 표심을 잡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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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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