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2호선 전 구간 무가선 트램으로"

혼용 아닌 무가선 방식 우리도 가능
"트램 주변 지역 중심으로 리노베이션"

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 [사진=장동혁 선거캠프 제공]

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전 구간 무가선 방식 도입을 재차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트램을 재검토한다는 생각은 원천적으로 없다"며 "다만 방식에 있어 무가선을 전 구간에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장 예비후보는 17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트램 급전 방식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무가선 트랩 도입을 공약한 바 있다. 그는 28일에도 무가선 방식 도입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폈다.

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을 맡았을 때 트램 TF를 운영했었다"며 "당시 전문가들로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무가선 방식이 충분히 가능하단 견해를 들었다. 대전시의 결정 자체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다른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가능하단 기술적인 검토를 했다"며 "트램의 장점을 살려 트램이 지나가는 주변을 중심으로 대전 전체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리노베이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방식으로 유·무가선 혼용을 최종결정한 상태다.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