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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두용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송익준 기자] |
박 예비후보는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한밭운동장은 지난 60여 년간 중구와 함께해온 상징적인 곳이고, 한화이글스파크 또한 중구의 상징이자 경제적 효과가 큰 곳"이라며 "이젠 논란을 끝내자. 야구장과 종합운동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경기장을 신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은 야구장으로 사용하고, 경기가 없는 날은 트랙이 있는 종합운동장으로 사용하자는 얘기다. 박 예비후보는 일본의 삿포로 돔을 예로 들었다. 삿포로 돔은 평상시 야구장으로 사용하다가,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엔 축구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박 예비후보는 "가변식 좌석을 설치하면 경기장 형태를 바꿀 수 있다"며 "평상시엔 야구장으로 사용하되 육상경기나 관련 대회가 열린다면 가변식 좌석을 안으로 들어가게 하면 그 아래 설치한 트랙을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해선 "한밭운동장 철거 반대 요구는 동호인들과 시민들로부터 시작됐다"며 "그런데 이를 처음 듣는 얘기인 듯 정치공세라 하는 것이야말로 '찐'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한화가 대전을 떠날 수도 있다"는 허구연 신임KBO 총재 발언에 대해선 "스포츠가 정치에 참여한 것"이라면서도 "야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입장에서 한밭운동장 관련 문제를 좋은 방면으로 빨리 결정해 달라는 측면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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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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