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광역의회’ 탄생할까?… 청년 정치인 대전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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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광역의회’ 탄생할까?… 청년 정치인 대전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속도낸다

  • 승인 2022-03-30 16:21
  • 수정 2022-03-30 17:59
  • 신문게재 2022-03-31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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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손희역·박수빈·우승호·김신웅 대전시의원 출마 예상자.
6·1 지방선거에 대전시의회 권력에 ‘3040’이 대거 도전장을 던지면서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젊은 의회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양당에서 모두 청년 정치인 발굴이라는 공천개혁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시의원 예비후보 등록부터 청년정치인들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성 중 대전시의원에 도전하는 30·40 후보자는 없어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최연소 여성의원이 발탁될지도 관심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30일 기준 대전 광역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 30대는 4명, 40대는 6명이다. 현재 전체 대전시의원으로 입후보한 이는 총 32명으로 초기 예비후보가 과거 출마 이력이 많은 50·60대가 대다수임을 감안하면 정당에서 공천 룰을 확정하지 않은 시점 30·40 예비후보가 벌써 30% 수준에 달했다.



먼저 민주당에선 대전시의회로 재입성에 도전하는 현역 30대 시의원 3인방의 출마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먼저 예비 후보를 등록한 30대 현역은 손희역(대덕구1) 복지환경위원장이다. 1987년생으로 34세인 손희역 위원장은 2018년 제7회 지선을 통해 입성하고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까지 28일 마쳤다.

2020년 보궐선거를 통해 대전시의원으로 당선된 박수빈(서구6) 예산결산위원장은 1982년생 39세로, 예비후보 등록 서류 검토를 마쳤으며, 3월 말일까지는 최종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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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선광·김진오·정원태 대전시의원 예비후보.
광역의원 비례대표로 대전시의회에 들어온 우승호 의원은 1991년생 30세로 최연소 대전시의원이다. 우승호 의원의 경우 청년·장애인 비례대표로 대전시의회에 입성해 오는 6·1지방선거에선 출마를 하더라도 지역구를 정해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출마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역 민주당 구의원 중에서도 시의원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는 이들이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가장 먼저 김신웅 서구의원이 광역의원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신웅 의원은 1984년생 37세로 오는 4월 첫 주 구의원을 사퇴한 뒤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과 본격 지방선거 행보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에선 30일 예비후보 등록 기준 중구와 서구, 유성구에서 30대 시의원 예비후보 출마자가 나왔다.

중구 제2선거구에 광역의원 예비후보 등록한 김선광 후보는 1985년생 37세로 대전 청년정치인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구 제2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진오 예비후보는 1987년생 34세로 용인대 경호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경찰경호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유성에서도 30대 시의원 도전자가 나왔는데, 국민의힘 전국 청년위원인 1985년생 정원태 후보로 제3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선거구별로는 자치구 중 유일하게 동구에서 30대 시의원 출마자가 없다는 부분이 눈에 띄기도 했다. 이외에 40대로 대전시의원 예비후보는 동구 제2선거구 최대성 예비후보(민주당·43세), 동구 제3선거구 정명국 예비후보(국민의힘·45세), 유성구 제4선거구 이재혁 예비후보(국민의힘·43세) 등이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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