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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환 한밭대 교수. |
김 교수는 최근 페이스북에 "SNS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워 공공의 영역에 대해 한 말씀 올린다"며 "허구연의 망언에 분노의 눈물을 흘렀다. 대전시민을 핫바지로 보는 듯 한화이글스 연고지 이전을 감히 거론했다"고 썼다.
앞서 허 총재는 지역에서 벌어진 대전 야구장 신축 관련 논란에 대해 "지자체에서 구단에 갑질을 하면서 소중함을 모른다면 왜 그곳에 있어야 하는가"라며 "구단이 떠나면 팬들이 얼마나 화를 내는지, 정치인들이 얼마나 타격을 입게 되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정치가 스포츠를 이용하던 시대는 지났다. 그렇다고 스포츠가 정치를 겁박하는 시대가 온 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특히 행정인의 입은 천근, 행동은 만근처럼 무거워야 한다. 스포츠 행정인이 스포츠정신을 망각하는 순간 순수성도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축야구장 건설에 반대하는 대전시민은 없다. 과정과 방법론에 대한 이견과 주장이 있을 뿐"이라며 "그것이 대전시민의 위대함이고, 민주주의 정신이다. 일개 스포츠 해설가 출신 행정인이 대전시민을 협박하는 건 도저히 참기 어려웠다. 시민들께 사죄하고 총재직에서 사퇴하길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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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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