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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국회를 찾아 항의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진=박성효 선거캠프 제공]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3차 회의를 열고 동일 지역구 3번 이상 낙선자 공천배제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단 국민의힘 전통적 험지인 호남은 예외지역으로 뒀다.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동일 지역구 3번 이상 낙선자 공천배제 방침이라는 원칙은 그대로 유지한다"며 "예외조항은 호남 한 군데"라고 밝혔다. 해당 조항에 대한 가처분 신청 가능성에 대해선 "대학도 각자의 전형 기준이 있다. 정치적 행위이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공관위가 만드는 규칙은 특정인을 붙이거나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공관위는 독립 의사결정 기구이기 때문에 지역이나 시·도당, 최고위원회 의견을 충분히 듣는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심사기준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으로 박성효 예비후보는 공천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 예비후보는 5·6·7회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패한 바 있다. 즉 3선 이상 낙선자에 해당돼 후보 경쟁에서 컷오프 된 셈이다.
박 예비후보와 선거캠프, 지지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조항 삭제 가능성을 높게 본 만큼 공관위 결정에 따른 충격이 큰 모습이다. 무소속 출마강행 가능성도 나오는 가운데 박 예비후보는 장고에 들어갔다고 한다.
박성효 선거캠프 관계자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 등 아직 내부적으로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일단 내부회의와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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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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