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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3월 '새학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준비 기간이 짧고 긴박한 속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의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정해져야 하기 때문에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는 후보는 최종 후보 발표 후 사실상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모든 선거운동을 치러야만 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선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 위해 어디까지 왔으며 앞으로 후보 선출 과정과 일정 그리고 정당별 특이 평가 항목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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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당사 광역단체장 면접을 치른 뒤 만난 모습. 장종태 예비후보 SNS 갈무리 |
먼저 국민의힘은 대전시장 본선 후보 선정을 위해 이장우·정용기·정상철 세 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3인 경선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에서 4월 8일과 9일 양일간 광역단체장 후보면접을 치렀으며, 대전시장 후보의 경우는 9일 시간 간격을 두고 모든 예비 후보가 면접을 마쳤다. 후보면접을 마친 뒤 3일 뒤인 12일 경선 방식을 결정짓고 경선 후보까지 발표한 것이다.
민주당의 경우 대선 직후 예상했던 후보 선출 기간이 다소 늦어졌지만, '적합도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해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에서 여론 수렴을 한 번 더 거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적합도 여론조사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치러졌으며, 후보면접도 중앙당에서 12일에 모두 마쳤다.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시장과 장종태 예비후보가 면접을 봤으며, 최종 경선 유·무 발표는 15일 결정된다. 민주당도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경선을 치르게 된다면, 20일 당원과 일반여론 50%씩을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짓는다.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적합도 여론조사'=민주당은 기초단체장 평가와 경선 후보 컷오프에서 적합도 여론조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과를 후보 면접 점수와 함께 평가 지표를 활용한다.
민주당 기초단체장 대상 적합도 여론조사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치러지며, 후보면접도 여론조사과 동일하게 15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민주당 기초단체장의 경우 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 후보를 확정 지은 뒤 상무위 의결을 거치고 TV 토론과 이후 일정을 확정 짓게 된다.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TV 토론은 의무화해 치르게 되지만 구체적 일정은 4월 중으로 최종 본선 진출 기초단체장 후보 발표까지 할 예정이다. 지방의원에 대한 후보면접도 자치단체장과 같이 15일부터 17일까지 나눠서 진행하며, 단수 공천 확정은 18일, 경선 지역 발표는 19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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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에 기초단체장 후보는 빠져 있지만, 광역과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려는 모든 지방의원이 당헌·당규와 5개 분야 당 정책, 자료해석·상황판단 분야 등으로 나눠 출제되는 PPAT를 치러야 한다.
먼저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면접은 12일 전체 예비후보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초단체장 예비 후보가 두 명인 동구와 대덕구는 양자 경선이 굳어졌으며, 중구와 서구, 유성구에선 각각 4명의 예비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최소 1명 이상의 컷오프 탈락자가 나올 전망이다. 경선 여부는 19일 발표되고, 29일까진 기초단체장 최종 후보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며, 이후 TV토론도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방의원 출마자의 경우는 후보면접을 먼저 치르고 난 뒤 PPAT를 보게 된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은 각각 12일과 14일 후보면접을 보고, 17일 공통 PPAT를 치른다. 국민의힘 지방의원 경선 유·무와 최종 후보 발표는 4월 중으로만 정해진 상태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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