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지방선거 속도전… "본선행 티켓은 누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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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지방선거 속도전… "본선행 티켓은 누구 손에?"

양당 광역단체장 경선 확정 후 일정 돌입
기초단체장 적합도 조사, 지방의원 자격시험
4월 내로 후보 라인업 완성.. '여야 총력전'

  • 승인 2022-04-17 10:31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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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1일 앞둔 11일 대전시선관위에서 직원들이 세부일정을 확인하며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6·1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선행 티켓을 따내려는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일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가운데 누가 당원과 지역민들의 1차 검증을 통과할지 관심을 끈다.

먼저 양당이 가장 서두르는 건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이다. 광역단체장 후보가 해당 지역 전체 선거를 이끄는 리더이자, '얼굴마담'으로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국민의힘이 속도를 더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 면접과 적합도 조사를 통해 지역별로 최종 경선 후보를 추렸고 이번 주 중 충청권 4개 시·도별로 본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토론회는 진행 중이다. 16일 대전시장 경선 후보 3인(이장우·정상철·정용기)이 토론 대결을 펼친 데 이어 17일 성선제, 최민호 세종시장 경선 후보가 맞수 토론을 벌였다. 18일엔 충남지사 3인(김동완·김태흠·박찬우), 충북지사 3인(김영환·박경국·오제세) 간 토론이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빠르면 2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한주 정도 일정이 늦다. 현재 경선 후보는 확정을 지었다. 본 경선은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3자 대결을 펼치는 세종시장(배선호·이춘희·조상호) 경선만 결선 투표를 도입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 결선 투표를 간다.

토론회는 시·도별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당원 대상 토론과 TV토론을 각각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각 후보 캠프는 토론 준비에 들어갔다. 충북을 제외한 대전·세종·충남이 현직과 도전자 구도인 만큼 격렬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달 말 경선을 진행한 후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도 본궤도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시·도별로 컷오프와 후보 토론회를 마쳤다. 대전은 16일 5개 구청장 후보 토론회를 열었고, 충남과 충북은 일부 지역의 경선 후보를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별로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다. 시·도별 공천관리위원회는 적합도 조사를 토대로 경선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지방의원 선출작업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17일 시·도별 고사장에서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를 진행했다. 기초·광역의원 후보들은 평가 점수에 비례해 가산점을 받는다. 비례대표의 경우 광역은 70점, 기초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 심사가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후보 면접에 들어간다. 후보 간 경쟁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선출할 전망이며 민주당도 이달 말까지 후보 선출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곧 최종 라인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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