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체계 일상화… 보건소 기능 정상화 언제쯤?

  • 문화
  • 건강/의료

정부 의료체계 일상화… 보건소 기능 정상화 언제쯤?

4월 25일 이후 보건소 업무 수행 가이드라인 배포
"감염병 등급 하향 시기 맞춰 정상화 될 가능성 커"

  • 승인 2022-04-18 16:51
  • 신문게재 2022-04-19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코로나
정부가 의료체계 일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감염병 관리 업무에 전담했던 대전지역의 보건소 기능이 정상화 될 전망이다.

전국 보건소와 마찬가지로 지역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에 따라 보건증 발급 등 기존의 업무를 중단한 상태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시기에 맞춰 배포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적으로 동시에 보건소의 기능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5월 초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체계 일상화를 위해 포스트 오미크론 대책을 내놨다.



대책은 △준비기(4월 24일까지) △이행기(4월 25일부터 잠정 4주) △안착기(5월 말 이후)로 3단계로 나뉘며 이행기인 25일부터 현행 1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낮춘다.

감염병 등급을 낮춰 모든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감염병 업무에 전담했던 보건소의 업무도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보건소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했다. 일상 의료체계 회복을 통해 보건소의 업무과중을 덜고 본래의 기능을 되찾기 위함이다.

그동안 보건소는 기존의 업무를 중단한 채 감염병 관리 업무만을 담당해왔다. 대부분의 보건소 인력들이 코로나 관련 업무에 투입되면서 노인, 임산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중단되거나 축소돼 의료공백이 생겼고, 시민들 또한 보건증 발급 중단 등으로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보건소의 코로나 업무 전담으로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아직까지 보건소 업무가 감염병 관리에 치중돼 있으나, 감염병 등급 하향에 따라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보건소 업무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역 보건소 업무 정상화 시기에 대해 중앙 가이드라인이 아직 배포되지 않아 확답할 수 없으나, 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는 시기에 맞춰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코로나 환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업무 수행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보건소 업무가 조정되기에 아직 업무 정상화에 대한 확답은 할 수 없으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시기인 25일 이후 정상화 방안이 담긴 가이드라인이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며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5월 초쯤 보건소 업무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