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전시장 후보경선 경쟁 본격화… "내가 바로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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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전시장 후보경선 경쟁 본격화… "내가 바로 적임자"

민주, 허태정-장종태 기싸움 치열
국힘, 이장우-정용기-정상철 3파전
모두 인지도 확장에 당심 잡기 사활

  • 승인 2022-04-18 17:24
  • 신문게재 2022-04-19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6·1 지방선거 여야 대전시장 후보경선 경쟁이 막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여론조사로 당원과 일반 시민 의견을 50%씩 반영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면서 각 캠프는 당심과 인지도를 동시에 잡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경선판을 뒤흔들 대형 이슈가 등장하지 않아 결국 당원 확보 여부와 대중 인지도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전시장 후보경선을 확정해 이번 주부터 구체적 일정에 돌입했다. 당장 국민의힘은 19~20일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한 후 2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일주일 늦다. 이번 주 중 경선 토론회를 진행하고 24~27일 사이 여론조사 경선을 계획하고 있다. 각 후보 캠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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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장우, 정상철, 정용기 대전시장 예비후보. [사진=국민의힘 오른소리 유튜브 갈무리]
국민의힘 후보들은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당원 확보와 지지세를 넓히는 데 주력 중이다. 경선 구도는 박성효 전 시장이 '3선 이상 낙선자 공천배제' 방침으로 경선 링을 이탈해 이장우, 정상철, 정용기 예비후보 간 3파전이다.

세 후보 모두 자신감을 내비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장우 후보는 "2년간 당원 확보와 정책 준비에 전력을 다했다"며 경선 통과에 자신감을 보인다. 정용기 후보는 조직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면서 최근 외부활동을 높여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정상철 후보는 지지세력을 넓혀 경선판의 다크호스 역할을 자처하는 중이다.

변수로는 컷오프된 박 전 시장과 장동혁 전 부장판사 지지세력의 표심이 꼽힌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이 공식 입장 발표 없이 잠행을 이어가고 장 전 부장판사도 결과에 승복해 특정 후보를 향한 이들 지지세력의 대규모 이동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쌓은 지지세(勢)와 각 후보의 인지도에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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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종태(왼쪽)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허태정 대전시장. [사진=장종태 선거캠프 제공]
민주당은 현직인 허태정 시장과 장종태 전 서구청장 간 맞대결이다. 연초부터 이어온 양측 간 물밑 갈등이 최근 표면화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일각에서 경선 이후 '원팀'이 가능하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장 전 청장은 확보한 권리당원과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최근 허 시장과 각을 세워 차별성을 부각하는 것도 전략의 일환이다. 허 시장도 공식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이번 주중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시정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워 당원과 시민들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심은 이번 주 중 열릴 토론회에 쏠려 있다. 두 사람 간 수위 높은 공방이 오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토론회가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립성향 당원들의 선택에 적잖은 영향을 끼쳐 양측 모두 선명성을 최대한 부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경선 구도에 영향을 끼칠 대형 이슈가 없다 보니 결국엔 캠프별로 확보한 내부 지지세력과 후보들의 인지도에서 결판이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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