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1만명 대 유지

  • 문화
  • 건강/의료

충청권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1만명 대 유지

지난주 일 2만 명대에서 감소 이후 유지
주간 발생률은 252.6명 전국서 세번째
"재유행 가능성 제기… 방역 정비 필요"

  • 승인 2022-04-20 17:26
  • 신문게재 2022-04-21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코로나
충청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대를 기록하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2만 명 대에서 1만 명대로 내려온 이후 유지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확산세가 소강상태를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충청지역의 주간 확진자 발생률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아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2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총 11만 1319명이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58만 3220명(해외유입 3만 1635명)이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신규 확진자 19만5393명보다 8만4074명 줄어든 수치다.



전국적인 감소 추세와 같이 충청지역도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동일 기준 충청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만 4477명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3891명, 세종은 1069명, 충남은 5244명, 충북 4273명으로 충청권 전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일주일 전인 13일 확진자 2만 4557명에 비해 1만 명가량 줄어든 수치다.

반면 충청지역 주간 발생률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주간 발생률을 보면 동일 기준 충청지역은 252.6명으로 호남 264.4명, 강원 258.5명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주간 발생률은 전국 평균 208.2명보다 높다. 이는 타지역에 비해 확산세가 거세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대전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방역 또한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는데 코로나가 종식된 것이 아닌 유지되고 있고, 주간 발생률 또한 높다는 것을 인지해 방역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가을 재유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에 시민들은 백신 접종 등 개인 방역에 신경 써야 하며 정부와 지자체는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재유행 방지를 위해 방역 체계를 촘촘히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가 뚜렷해지자 진단체계를 다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PCR 검사뿐 아니라 동네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도 확진으로 인정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진단체계 조정을 두고 "다시 PCR로 확진 체계를 전환할 것인지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