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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박성효 전 대전시장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식에서 (왼쪽부터)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정용기 전 국회의원, 박성효 전 대전시장,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익준 기자 |
당장 다음 주까지 경선 일정이 예고된 구청장 예비후보 캠프로 박 전 시장의 지지층이 연쇄적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효 전 시장은 19일 출마 포기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행정을 해 본 경험이 자치단체장으로 일하는데 필요한 덕목"이라며 "공직생활을 함께 한 동구의 한현택 후보, 중구의 김광신 후보, 서구의 서철모 후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발언과 함께 실제 캠프에 있던 핵심 관계자들까지 각 선거 캠프로 합류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식 지지에 가까운 힘을 받을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먼저 한현택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현재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부친상 조문으로 선거운동을 잠시 미루고 있는데, 박 전 시장과 한 예비후보와 공통 인연이 있는 박성효 캠프의 공직자 출신 관계자가 후방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김광신 중구청장 예비후보의 경우도 박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 당일 청년 지지층 60여 명 대거 이동해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까지 공직에 몸을 담고 있었던 서철모 서구청장 예비후보 캠프로도 박 전 시장의 캠프 관계자가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박성효 전 시장 지지층의 이동이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을 하면서도 대전시장 후보 선출과 국민의당과의 합당으로 달라지는 경선 방식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평이다.
모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가장 확실한 지지층이 있는 박성효 전 시장의 지지선언에 가까운 발언과 주변인의 캠프 이동이 경선 결과에 분명히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최종 시장 후보가 누가 되는지 또 국민의당 합당으로 여론조사 100%로 들어가는 선거구 경우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경선 후보 확정을 예고했지만, 국민의당 합당으로 인해 추가 공모 접수로 4~5일 정도 경선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일정에서 최종 기초단체장 발표는 29일로 예정돼 있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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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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