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 대전 지방선거 예비후보들 독특한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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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 대전 지방선거 예비후보들 독특한 선거운동

국민의힘 안형진 구의원 후보 웹툰 활용해 PR 나서
이재혁 국힘 시의원 후보 1인 교통수단 적극 활용
더민주 서다운 구의원 예비후보 '줍깅' 활동 나서기도

  • 승인 2022-04-25 15:34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안형진
국민의힘 안형진 구의원 후보(중구·라)는 웹툰을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안형진 후보 sns)
대전시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린 이색 아이디어로 유권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과거 틀에 박혔던 선거 운동에서 벗어나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자신을 소개하며 존재감 부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 안형진 중구의원(라선거구) 후보는 웹툰을 활용해 유권자와의 친근함을 높이고 있다. 안형진 후보는 자신을 캐릭터로 만들어 웹툰의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며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스토리화 하거나 지역구 구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웹툰에 담고 있다.

안 후보는 "최선을 다해 소개한다 한들 남들이 다 하는 방식으로 홍보하면 많은 사람에게 이름을 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5060뿐 아니라 젊은 층의 마음도 함께 사로잡고 유권자들에게 편하게 다가서기 위해 선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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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서다운 구의원 예비후보 (서구·라)는 쓰레기 공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줍깅'을 활용해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이재혁 시의원 후보 (유성구·4)는 1인 교통수단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SNS 활용뿐 아니라 현장 방문을 적극 활용하는 후보자들도 있다.

국민의힘 이재혁 대전시의원(유성구 4선거구) 후보는 1인 교통수단을 이용해 자신을 알리고 있다. 판넬을 들고 유권자들에게 인사했던 기존 방식에서 판넬을 직접 어깨에 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지역 곳곳을 자전거를 타고 활보하며 멀리서도 자신의 이름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에서다. 판넬이 잘 보이지 않는 밤에는 LED 전구를 부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자신의 이름이 보일 수 있게 해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다운 서구의원(라선거구) 후보는 '줍깅'을 선택했다. 서다운 예비후보의 주 공약인 '쓰레기 정류장'의 필요성과 쓰레기 대란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겠다는 것.

서 후보는 "다가구 주택의 쓰레기를 청소하러 나가며 어느 구역에 쓰레기통이 필요한지 몸소 느끼려 한다"며 "글로 쓴 공약이 아닌 주민들의 실생활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현장의 애환도 함께 들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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