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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민주당 이춘희·조상호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예비후보 |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은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본격화되고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전으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당초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하지만 2030년 세종시 완성을 채 10년도 안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먹거리 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확충, 문화 인프라 등 세종시의 당면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
6·1 지방 선거를 한 달여 남겨 놓은 상황에서 세종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역시 세종시가 어느 정도 궤도에 정착함에 따라 도시의 활기와 경쟁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와 교육 인프라 등 소프트웨어 구축을 제1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도 그 이유다.
예산 부담 주체를 놓고 지지부진한 종합운동장도 숙제로 꼽힌다. 당초 목표로 했던 2020년 완공이 무산된 데 이어 2025년 완공도 사실상 어려운 종합운동장 건립은 국비와 지방비 부담을 놓고 여전히 지지부진해 민선 4기 시정에서 반드시 풀어내야 할 난제다.
출범과 함께 숙제로 꼽혀온 신도심 '상권 공실'도 문제다. 세종시는 상가 공실의 문제로 꼽혀온 업종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기관 입주를 통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 도입을 비롯해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설계됐지만, 여전히 '자가용 중심도시'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숙제다. 건립 주체와 운영 주체 간 이견으로 건립과 함께 규모문제가 제기돼온 여러 시설물도 현안으로 꼽힌다. 건립 당시부터 규모 문제가 제기돼온 '세종예술의전당'과 '국립세종도서관', 그리고 보행교 등은 본격 운영과 함께 곳곳에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온 세종에도 지난 3월 대선에서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면서 민주당의 수성이 이뤄질지, 국민의힘의 탈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이후 3개월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구도로 치러지는 만큼 중앙정치에 대한 민심이 그래도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3선 도전에 나서는 이춘희 민주당 예비후보는 명실상부한 정치·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세종형 행정수도 신산업 육성과 자족기능 확충, 중앙녹지공간의 세계적 문화예술 클러스터화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책임형 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제시했다.
경쟁자인 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는 행정수도 재설계와 기회와 도전이 넘치는 청년수도 세종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행정수도·전략산업·첨단제조업에서 각각 5만 개, 총 15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 유치와 세종 돔구장 건설', '어반 아트리움에 국내외 유명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트로드 조성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에 기술창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홍대~고대 퓨처밸리(캠퍼스 혁신파크) 조성과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4대문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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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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