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심↑… "서해안벨트 전략지 누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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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심↑… "서해안벨트 전략지 누구 손에?"

서해안 벨트 핵심지역 전략가치 커
지역여론, 선거 분위기 흐름 탈 듯
민주 나소열 출격 유력 '설욕' 다짐
국힘 장동혁 관심.. 윤영선 출마선언

  • 승인 2022-05-01 14:21
  • 수정 2022-05-01 14:22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에 정치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해안 벨트 중심지로서 지리적이나 전략적으로 가치가 높고 충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라는 이유에서다. 보궐이 해당 지역인 보령과 서천은 물론 충남지사 선거전과 맞물려 돌아갈 가능성도 커 양보 없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보령·서천은 국민의힘 김태흠 전 국회의원의 충남지사에 출마하면서 6월 1일 지방선거일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른다. 보궐이 확정된 전국 7곳, 충청에선 보령·서천이 유일하다. 전국적으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출신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등판 여부와 맞물려 수도권 지역에 이목이 쏠리지만, 지역에선 보령·서천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적 특성에 더해 서해안 벨트 중심지로서 양당에 필요한 전략 지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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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국민의힘 장동혁 전 부장판사, 국민의힘 윤영선 전 관세청장.
지역 자체는 보수성향이 강하다. 민주당 바람이 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과 서천군수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지켰고 김태흠 전 의원이 3선 연임에 성공할 정도다. 다만 21대 총선에선 '소(小) 지역주의'가 강하게 작용했다. 출신 지역에 따라 보령은 김태흠, 서천은 나소열 후보로 쏠렸다. 물론 김 전 의원이 인구가 많은 보령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해 3선 고지에 올랐다. 최근 대선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두 지역에서 모두 압승했다.

현재 보궐 판세는 예측불허다. 보수세가 강하다곤 하나 오랜 기간 지역 기반을 닦은 김 전 의원의 견고한 지지세가 후임자에게 모두 향할지 미지수이기 때문. 또 분위기상 충남지사나 지역 단체장 선거와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보여 지역 여론과 전반적인 선거 분위기를 탈 가능성이 크다.

선수는 윤곽이 나왔다. 민주당에선 3선 서천군수 출신의 나소열(63)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의 재출격이 확실시된다. 나 전 지사는 20·21대 총선에서 김 전 의원에게 패했는데, 21대에선 격차가 1.73%p에 불과했다. 그런 만큼 주변에 강한 출마 의사를 전하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국민의힘에선 장동혁(53) 전 부장판사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에서 근무하다가 사법고시(사법연수원 33기)를 통과한 후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와 국회 자문관, 인천지법과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보령 출신이면서 지역에서 학교를 나온 이력과 김태흠 전 의원이 "동문 사이에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측면 지원하며 전략공천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근 출마를 선언한 윤영선(66) 전 관세청장도 있어 공천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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