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단일화 탈락한 명노희 후보는 '선거운동중'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충남교육감 단일화 탈락한 명노희 후보는 '선거운동중'

이병학 단일후보 선출 결과에 불복 로우데이터(Raw Data) 요구
선행절차인 선관위 이의제기 신청은 안해... 일각선 "언론플레이"

  • 승인 2022-05-02 18:00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충남교육감 선거가 갈수록 진흙탕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중도·보수 단일화 협의체인 충남교육혁신포럼이 지난달 28일 단일후보로 이병학 예비후보를 선출했지만, 이에 불복한 명노희 예비후보가 2일 현재에도 선거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번 단일화에 참여했던 박하식·조삼래 예비후보는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조적이다.

279306722_677297526862390_7104390106370396262_n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탈락한 뒤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다. 사진은 명노희 페이스북 캡처.
실제 명노희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주말 천안 톨게이트와 아산 외암마을, 예산 현충사 등에서 선거운동을 펼친 사진을 업로드했다.

명노희 후보는 기존 여론조사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만큼 로우데이터(Raw Data·원자료)를 공개하라는 입장이다.

명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단일화 정신은 존중돼야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기존 결과와 반대되는 경우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라며 "(제가) 지금까지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중도·보수 후보 중 대부분 1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소 3일까지 로우데이터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279322794_677297520195724_8338476709629017571_n
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에 탈락한 뒤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다. 사진은 명노희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로우데이터 공개는 명노희 후보가 이의 제기를 신청해야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선관위에 따르면 로우데이터 공개는 특정 후보가 불공정하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하면 선관위가 해당 여론조사 기관에 자료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상 필요 시 여론조사 기관은 로우데이터를 선관위에 제출할 의무가 있다"면서도 "현재까지(오후 2시 기준) 명노희 예비후보로부터 받은 이의 제기 신청은 없었다"고 했다.

포럼 관계자는 "로우데이터를 얻기 위한 시작점은 여론조사 결과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후보의 이의제기 신청"이라며 "명노희 후보에게 똑같은 얘기를 수차례 전달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처럼 특정 후보의 이의 제기가 선행돼야 하지만, 명노희 후보는 현재까지 행정절차와 관련된 그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지역교육계 관계자는 "사실상 본 후보로 등록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가 아니냐"며 "또 다른 노림수가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병학 예비후보는 3일 오후 도청 기자실을 찾아 단일화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대전혁신센터, 스케일업 투자지원 민간운영사 업무협약
  1.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2.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충효예 정신' 충남 교육현장에 본격… ‘사랑의 일기’는 축소 운영
  5. 박수현 충남지사, 'UNDP AI 허브' 충남 유치 사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AI 혁신의 새 장을 열다'

대전의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 소프트웨어(SW)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거점인 '대전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28일 14시 대전시 서구 월평동서 공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과정은 AI 활용 인재를 양성하는 네이티브 과정(5개월)과 인공지능 올인원 과정(18개월)으로 운영된다. 대전시와 진흥원은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 개소를 시작으로 지역 AI 및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이끄는 한편, 대전시는 대전이노베이션아카데미가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