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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대전 중구 CMB대전방송 중촌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사진 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최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철학 없는 정치, 실력 없는 행정으로 더 이상 시민이 고통받게 놔둘 수 없다"고 각을 세웠고, 이 후보는 "아직 건설 중인 도시인 세종을 위해선 도시 계획 전문가인 사람이 재임해야 한다"며 연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월 6일 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과 CMB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제8회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두 후보는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 등 지역발전 공약을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이춘희 후보의 'KTX 세종역 신설' 공약에 대해 '선심성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최민호 후보는 "2014년부터 KTX 세종역을 설치하겠다 했지만 계속 실패했고 문재인 정부가 분명 신설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지난 8년간 조치원역에 KTX가 정차하지 않는 사실을 알았다면 해결 방안부터 찾아야 했다. 실패한 공약을 또 가지고 나오는 것보다 다시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춘희 후보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됐고 이로 인해 KTX 세종역 신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호남선 KTX와 만나는 금남역 설계를 잘하면 그곳에 KTX 간이역을 병행 설치할 수 있어 시설보완을 한다면 세종역 신설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놓고도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은 세종시를 행정수도가 아닌 진짜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일부를 쓰는 게 아니라 영구적인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발전특별위원장이 대전을 방문했을 때 2027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신축할 것이고 신축 전까지만 정부청사 중앙동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윤 당선인에게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시의 공실률 문제를 해결을 위한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최 후보는 "현 시정은 상가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해 소상공인들과 건물주들이 더욱 힘들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가에 여러 종목이 들어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마이스산업을 육성하는 등 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비어있는 곳을 사무실로 최대한 활용하는 등 다른 방안도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후보도 "상가 업종 규제 완화는 오래된 문제라고 생각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용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또한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늘릴 것이고 또한, 세종의사당이 건립된다면 정부 산하의 각종 기관 단체가 세종으로 와 상가 공실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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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이준희 목요언론인클럽 홍보이사,한평용 목요언론인클럽 부회장,이정두 목요언론인클럽 고문,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춘희 세종시장 민주당 후보,최민호 세종시장 국민의 힘 후보,이민영 CMB 아나운서,김영진 CMB 본부장,박동일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총장. (사진=이성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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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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