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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지역정책포럼 주최, 중도일보 주관으로 열린 대전시장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국민의힘 이장우 예비후보. 사진=이성희 기자 |
상대방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요청을 오히려 단점을 집중 부각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정도다.
두 예비후보는 9일 중도일보에서 열린 지역정책포럼 주최, 중도일보 주관 '대전시장 선거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과학과 교통, 경제, 청년 등 대전시의 굵직한 현안에 대한 패널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정주영 충남대 교수와 유재일 사회공헌연구소장이 번갈아가며 사회를 맡은 토론회에는 송기한 대전대 교수와 금홍섭 한남대 교수, 김욱 배재대 교수, 한성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특히 주목받았던 질문은 ‘상대 후보의 장점을 얘기해달라’였는데, 두 후보 모두 장점을 언급하면서도 예리하게 서로를 공격했다.
우선 이장우 후보의 장점과 관련, 허태정 후보는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일부 그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곧바로 "이번 선거에서 추진력만 내세울 뿐 정교한 기획력 없이 근거없는 상대 비난과 대책없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허태정 후보의 장점에 대해 이장우 후보는 "허 후보와는 민주화운동을 함께했던 동지였고 사람이 원하는 사람으로서 친구로서는 좋은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러나 과거 허 후보와 학생운동을 함께했던 최측근들이 시정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나올 뿐 아니라 정책 결정이 매우 느리다는 불만이 많다. 이렇듯 무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지역정책포럼 패널들의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한 두 후보의 답변은 10일 오전 중도일보 홈페이지와 11일자 조간신문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역정책포럼과 중도일보는 후보자의 공약을 유권자에게 알리고 검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9일 대전시장 후보를 시작으로 10일 세종시장, 11일 충남도지사 후보를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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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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