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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충남도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1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를 찾고 합동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조훈희 기자 |
거대양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합동 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지방선거 출정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1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를 찾고 '출마자 합동 기자회견'을 했다. 정의당은 충남에서 기초단체장 1명과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6명 등 12명의 선거 후보를 냈다.
우선 천안시장에는 황환철 예비후보가 출마한다. 황 후보는 "천안시민의 안전과 여러 가지 민생이 우선된 공약을 약속하고 실현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고, 하늘 아래 가장 평안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년 선거에서 비례로 충남도의원을 역임했던 이선영 예비후보는 당진2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한정애, 이태성, 이선숙, 강경두 예비후보는 비례대표로 나선다.
기초의원 6곳 중에선 길태호(금산 가), 김후제(서산 다), 윤혜진(논산 가), 최범규(당진 다), 한상희(천안 라) 예비후보가 지역구로, 김경숙 예비후보는 천안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선거에 나선다.
다만, 충남도지사 후보는 내지 못했다. 신현웅 충남도당위원장은 "당내 사정이 있어 충남지사 후보를 못 내는 상황"이라며 "12명의 후보 한 명 한 명이 광역단체장 후보 역할 그 이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을 찾은 중앙당 박창진 부대표는 "막강한 기득권 군림, 권력과 횡포에 저항이 필요하다. 약자의 손을 잡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정의당의 목표"라며 "노동자의 목소리로 정책을 만드는 데 많은 분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충청의미래당은 최기복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공약 발표를 통해 선거에 집중하고 있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각각 한 명씩 후보를 확정했는데, 공천이 마무리되면 발표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남에서 거대양당 체제로 굳어지면서, 군소정당 후보군이 줄어들고 있다"며 "양당 구도가 더 굳어질지, 군소정당의 진출로 다당제 불씨가 살려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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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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