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 '나소열 vs 장동혁' 대진표 완성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 '나소열 vs 장동혁' 대진표 완성

국민의힘 공관위, 장동혁 전 부장판사 공천
민주당 나소열 전 부지사와 진검승부 예상

  • 승인 2022-05-10 17:05
  • 수정 2022-05-10 17:08
  • 신문게재 2022-05-11 5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Cap 2022-05-10 16-57-54-118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왼쪽), 국민의힘 장동혁 전 부장판사.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국민의힘 장동혁 전 부장판사 간 맞대결이다. 보령·서천이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적 특성에 더해 서해안 벨트 중심지라는 점에서 지선 못지않게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김태흠 전 국회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 후보로 장 전 부장판사를 공천했다. 장 전 부장판사는 2020년 총선 당시 대전 유성구갑에 도전장을 냈으나, 현역인 민주당 조승래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 경선에 나섰지만 본선에 오르진 못했다.

그러나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가 그에겐 기회가 됐다. 보령 출신이자 대천고와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양시'를 패스하고 대전지법과 서산지원 판사, 인천지법과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이력이 경쟁력을 받쳐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당에서도 보령·서천이 서해안 벨트 핵심지역이면서 여소야대 정국 개편으로 의석수 하나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장 전 부장판사를 출격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를 전략 공천했다. 나 전 부지사도 3선 서천군수와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등을 지내 스펙에선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또 오랜 기간 지역 활동에 힘써 장 전 부장판사에 비해 인지도와 지역조직 측면에선 다소 앞선다고 할 수 있다.

인구가 많은 보령이 아니라 서천이 고향이란 점이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히나, 21대 총선에서 김태흠 전 의원에게 1.73%p 격차로 석패한 만큼 이번 보궐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나 전 부지사는 "오직 보령과 서천 발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만큼 간곡히 호소드린다. 나소열에게 기회를 달라"며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곳곳에서 여러분을 만나겠다. 보령과 서천 모두에게 받은 사랑, 반드시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보령·서천이 충남에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지만,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도지사나 지역 단체장 선거와 맞물려 돌아가는 점이 변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