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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트램 중심 대중교통체계 완성을 위한 대전시-경기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패키지 선거 전술'을 펼치는 등 경기도발 선거 바람몰이를 펼쳤다.
당 자체 판단으로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경기도를 주요 경합지인 대전과 묶어 당 지지율 답보 생태인 현재의 선거 구도를 뒤집을 수 있도록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허태정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트램 중심 대중교통체계 완성을 위한 대전시-경기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 두 광역단체 간 트램 신기술 공유와 기술 표준화 선도화, 차량 공동구매, 제도 개선 공조 활성화 등이 협약의 주 내용이다. 더불어 트램과 관련된 국내 산업 기반 마련과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허 후보는 시장 재임 시절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놨다. 10여년 간 지지부진하던 2호선 사업을 문재인 정부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추진해 내년 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을 위한 교통공약으로 '내 집 앞, 우리 동네 철도 시대'를 제시하면서 수원, 성남, 화성 등에서 추진 중인 트램 건설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허 후보로서는 본인이 대표 사업에 대한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 경합 우세지역인 경기도발 선거 바람을 대전으로 확산시켜 당내 자신감을 상승시켜주고, 대선후보였던 김 후보와 함께 정책을 연대하는 모습으로 허태정 후보의 인물론에도 중량감을 실어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후보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충청대망론'의 불씨를 살려줄 수 있는 제3 지대 대선 주자로 꼽혔으며,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내는 등 정책통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앞서 지난 6일에도 김동연 후보와 충청권 4개 시·도 허태정(대전)·이춘희(세종)·양승조(충남)·노영민(충북) 등 5명의 후보가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추진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협의체 구성과 미래 신산업 기술혁신 상호 지원 등을 약속했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상임고문과 김동연 후보가 포진한 경기도 선거 구도 바람을 전국으로 몰아가려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측에서 윤석열 대통령 효과에 힘을 쓰는 만큼, 허 후보도 시정 연속성과 인물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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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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