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태흠 예비후보 |
11일 중도일보에서 열린 지역정책포럼 주최, 중도일보 주관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선거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에선 두 예비후보가 충남 발전 전략과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 등 현안 해결 방안, 정책·공명선거 입장 등에 대해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두 후보의 강점을 묻는 질문부터 견제가 오갔다.
양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도지사면 도와주고, 야당 도지사면 안 도와주는 속 좁은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민선 7기에서 많은 일을 했고, 또 민선 8기를 어떻게 열어갈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반대로 김 예비후보 공약은 새로운 공약이 거의 없어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중앙정부와의 소통력은 제가 양승조 후보보다 훨씬 강하다. 예산 70~80%를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체제에서 집권여당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강한 추진력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제가 더 탁월하다. 무능한 12년 민주당 도체 교체하고 힘쎈 충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맞섰다.
충남 현안으로 꼽히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도 이견이 나왔다. 양 후보는 "충남도의 발전과 지역 산업과 부합하는 환경에너지 기능군, 연구개발R&D) 기능군, 문화체육 기능군을 유치하겠다"며 "혁신도시 지정은 민선 7기 성과 중 하나였는데, 공공기관 이전이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늦게 혁신도시가 지정돼 공공기관이 140여개 밖에 남지 않았는데, 양 후보처럼 충남을 문화체육과 탄소중립 등 국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큰 틀에서 굵직한 기관, 또 지역경제와 융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관을 선정해 강하게 요구해 받아와야 한다"며 "아직까지 공공기관 이전 지정도 안 돼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어 제대로 공공기관 이전에 나서겠다"고 했다.
충청권 메가시티에 대한 입장도 각각 내놨다. 양 후보는 "충청권 시·도지사는 메가시티 기본 구성과 전략수집을 위해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해왔고 환황해 관문 인프라 구축, 광역 교통망 구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해야 한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 완성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큰 틀 속에서 가야 한다고 보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 경제공동체 측면과 생활권 측면에서 가깝게 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측면 등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부터 봐야 한다"며 "농어촌 등 충남 내에도 특수한 환경에서 여건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아직 정상궤도로 충남을 올려야 할 필요성도 있기 때문에 더 큰 틀에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조훈희 기자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