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감 진보·중도 이어 보수도 단일화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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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감 진보·중도 이어 보수도 단일화 성공하나?

진보·보수 단일화 성공해도 여전히 6명 후보 각축

  • 승인 2022-05-12 10:54
  • 수정 2022-05-12 15:03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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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전경.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던 세종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인 후보자 등록과 함께 단일화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진보·중도 진영으로 분류되던 김대유, 사진숙, 유문상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 성공에 이어 보수 후보로 분류되는 최태호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에게 공식적인 2차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보수 단일후보 탄생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도 여전히 6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면서 단일화 효과를 놓고 의견도 분분하다.

최태호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세종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에게 공식적인 2차 단일화 제안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지난 4월 1차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상대 후보 측이 답변을 아예 하지 않거나 조금 더 선거운동을 한 뒤 단일화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받아 그동안 기다려 온 것"이라며 "선거가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기만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공식적인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의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상대 후보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이미 최근 송명석, 이길주 후보 간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최 후보의 제안에 다소 '뒷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최 후보의 제안이 극적으로 성사될 경우 보수 단일화 후보가 탄생하지만 여전히 나머지 후보들과의 단일화 과정이 진행되지 않아 그 파급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진보·중도 성향의 후보 단일화로 사진숙 후보가 선출됐지만, 강미애, 사진숙, 이길주, 최교진, 최정수, 최태호 후보 등 6명의 후보가 선거에 임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들 후보 모두 진보 혹은 보수 기치를 내세우고 있어 단일화 후보라는 타이틀에 동의할지도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교육계 관계자는 "당장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가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수 단일화라는 타이틀이 주는 영향력도 크고 중도 하차를 고려하는 후보에게 명분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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