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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 좌측부터> 박희조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황인호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김광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 김경훈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서철모 국민의힘 서구청장 후보,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후보, <아래쪽 좌측부터>진동규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후보, 정용래 더불어민주당 유성구청장 후보, 최충규 국민의힘 대덕구청장 후보,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
5개 구청장 후보들은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더불어민주당 황인호(동구)·김경훈(중구)·장종태(서구)·정용래(유성구)·박정현(대덕구) 구청장 후보들과 국민의힘 박희조(동구)·김광신(중구)·서철모(서구)·진동규(유성구)·최충규(대덕구) 후보가 등록을 마친 후 모두 승리를 다짐했다.
앞서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는 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를 했다. 당시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촛불항쟁 여파,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등의 대형 변수 앞에 민심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당시 자유한국당에 냉혹했다.
그보다 앞선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이 동구와 중구, 서구, 유성구 4곳을 차지했다. 반면 대덕구 1곳만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이 확보했다. 당시 선거는 '세월호 참사'라는 메가톤급 이슈 속에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역대급 선거로 불린 3·9 대선만큼이나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압승한 4년 전으로 만 보면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권력 재창출'과 '지방권력 심판'의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불과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선거로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 치르는 첫 선거에서 '안정론'을 들고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반면 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거대 야당의 존재감을 유지해야 한다.
민주당은 3선 제한에 걸린 중구를 제외한 4개 구에 현역 구청장들을 포진시켰다. 동구는 현역인 황인호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이장우 후보의 지지를 받는 박희조 국민의힘 후보가 붙는다. 중구는 김경훈 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경선을 뚫고 온 김광신 국민의힘 후보로 행정가와 시의회 의장 출신의 대결이다.
서구는 행정가 달인 간의 대결로 3선 도전에 나서는 장종태 민주당 후보와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의 정책 대결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유성구는 현역인 정용래 민주당 후보와 진동규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며 대덕구는 최초의 여성 구청장인 박정현 민주당 후보와 전 대덕구의회 의장인 최충규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한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6회와 7회 지방선거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의 여파로 민주당이 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가졌지만, 이번 선거는 다르다"면서 "역대 가장 치열한 대통령 선거 직후 바로 치르는 선거인 만큼 이번 구청장 선거는 새정부의 기대감과 견제론, 현직에 대한 지방권력 평가 등 변수가 다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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