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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을 사흘 앞둔 16일 충남 금산군의 한 차량광고 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지역발전 적임자를 자처하는 후보자들은 19일부터 13일간 지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불꽃 튀는 선거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22일 만에 열리는 첫 전국 선거로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지역 차원에서도 오랜 기간 광역단체장을 중심으로 지방 권력을 틀어쥔 더불어민주당 정권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새 정부 출범으로 여당과 야당 지위가 뒤바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방 권력 교체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 국정 동력을 얻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은 지선 승리로 여권을 견제하는 동시에 차기 정권교체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최대 승부처가 대전·충청이다 보니 전국적인 관심이 높음은 물론 선거 열기도 다른 지역보다 뜨겁다.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충청 4개 시·도 광역단체장을 석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수성', 국민의힘은 '탈환'을 목표로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상태다. 17일 민주당 대전시당 필승결의대회와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양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사격을 벌였고, 20일엔 이재명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이 충청행에 올라 민주당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이에 맞서 대형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현재 판세는 박빙이다. 국민의힘으로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비하고 민주당에선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이 터지면서 양당 모두 우세를 점치긴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전국적인 바람과 중앙 이슈보단 후보 본인의 개인 경쟁력에 승패가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후보자들과 각 캠프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 밑바닥 민심 잡기에 나선다. 눈길을 끄는 이색선거운동부터 지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연설까지, 그동안 준비한 다양한 선거전략을 맘껏 펼칠 계획이다. 19일부턴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와 연설, 대담, 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가 가능하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충청에선 유일하게 보령·서천에서 열리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선 나소열,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후보가 출격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선거 비용 보전 청구는 6월 13일까지 가능하다. 비용 보전은 7월 29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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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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