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지방 권력 잡아라"

  • 정치/행정
  • 6·1 지방선거

막 오른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지방 권력 잡아라"

민주, 현역 프리미엄 앞세워 '수성' 의지 다져
국힘, 윤심 바탕으로 지방권력 '심판론' 전면에
차량 거리 유세, 유세와 연설 등 열기 오를 듯

  • 승인 2022-05-18 15:44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2051601001184700041662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을 사흘 앞둔 16일 충남 금산군의 한 차량광고 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19일 막이 오른다.

지역발전 적임자를 자처하는 후보자들은 19일부터 13일간 지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불꽃 튀는 선거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22일 만에 열리는 첫 전국 선거로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지역 차원에서도 오랜 기간 광역단체장을 중심으로 지방 권력을 틀어쥔 더불어민주당 정권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새 정부 출범으로 여당과 야당 지위가 뒤바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방 권력 교체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 국정 동력을 얻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은 지선 승리로 여권을 견제하는 동시에 차기 정권교체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최대 승부처가 대전·충청이다 보니 전국적인 관심이 높음은 물론 선거 열기도 다른 지역보다 뜨겁다.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충청 4개 시·도 광역단체장을 석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수성', 국민의힘은 '탈환'을 목표로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상태다. 17일 민주당 대전시당 필승결의대회와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양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사격을 벌였고, 20일엔 이재명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이 충청행에 올라 민주당 바람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이에 맞서 대형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현재 판세는 박빙이다. 국민의힘으로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비하고 민주당에선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이 터지면서 양당 모두 우세를 점치긴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전국적인 바람과 중앙 이슈보단 후보 본인의 개인 경쟁력에 승패가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후보자들과 각 캠프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 밑바닥 민심 잡기에 나선다. 눈길을 끄는 이색선거운동부터 지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연설까지, 그동안 준비한 다양한 선거전략을 맘껏 펼칠 계획이다. 19일부턴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와 연설, 대담, 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가 가능하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충청에선 유일하게 보령·서천에서 열리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선 나소열,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후보가 출격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선거 비용 보전 청구는 6월 13일까지 가능하다. 비용 보전은 7월 29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