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울초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 설전이 계속된 가운데 지난 8년간의 최교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둘러싼 후보자들의 날 선 비판도 계속됐다.
19일 세종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열린 세종시출입기자단 초청 세종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최태호 교육감 후보는 "아이들 기초학력 저하가 됐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으며 강미애 후보도 "분명히 학력이 저하되고 있다. 초등학교까지가 좋다는 말이 있다. 고등학교 학생은 타 지역으로 가는 인원이 10%가 넘는다"고 했다. 이길주 후보 역시 "최근 학교 분위기나 또 감염병 또 자유학교제 이런 것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반면 최교진 후보는 "세종 학생들의 학력이 낮아졌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대학 진학률도 전국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근거 없는 주장으로 우리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 학부모님들의 정성을 폄하하지 말라"고 맞섰다.
산울초중의 통합 문제를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최태호 후보는 "초중학교를 붙인 학교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사진숙 후보는 "산울초중 통합은 입주예정자 학생 수만 조사하고 전입은 반영치 않아 발생한 사안"이라며 경제 논리가 아닌 학생 교육복지를 위해 깊이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최교진 후보는 "교육청은 당연히 세종의 모든 지역 학교와 마찬가지로 2차례에 걸쳐 초중 분리개교 방안을 냈지만 교육부 중투 심사를 거치면서 통합운영안으로 바뀌었다"며 "이 통합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입주 시기에 맞춰 개교가 어려워질 수 있어 수용한 것이다. 대신 전국의 최고로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 |
최교진 후보는 "고교평준화는 세종시민들이 심사숙고해 72% 넘게 찬성해서 도입한 것"이라며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로 인해 학생들의 삶이 피폐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맞춘 특목고는 필요하지만 입시를 전제로 한 특목고는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길주 후보도 "핵심은 학교서열을 없애야 한다"며 "자율학기제나 학교 자율경영을 확대해서 아이들이 경쟁보다는 경쟁력을 키우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사진숙 후보는 "특목고뿐 아니라 특성화고도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세종=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오희룡 기자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1d/118_20251211010010513000437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