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인데 전문병원?... 불법의료 광고 여전

  • 문화
  • 건강/의료

의원인데 전문병원?... 불법의료 광고 여전

블로그 등 이용해 소비자 혼란 야기
"소비자 피해 방지 위한 모니터링 필요"

  • 승인 2022-05-31 16:59
  • 신문게재 2022-06-01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캡처
병원 선택을 위해 찾게 되는 블로그 등에 불법 의료광고가 판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원급임에도 '전문병원'이라고 소개하거나 미지정 분야임에도 특정 신체부위에 대한 전문병원이라고 표기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대전지역 광고업계는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불법광고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며 꼼꼼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31일 의료광고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월 비의료인의 불법 온라인 의료광고를 단속해 286건을 적발하고 관할 보건소에 행정조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불법 의료광고는 지속되고 있다.

실제 포털을 통해 특정 신체부위를 포함한 대전지역 전문병원을 검색한 결과, 의원임에도 전문병원이라 표기하거나 임플란트·매부리코 등 미지정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한 블로그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뜻하며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의료법 제3조의5 제1항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전문병원이 아님에도,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는 불법 광고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성형·임플란트 등 미지정분야에 대해서도 전문병원이라고 표기한 글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물론, 이 같은 글은 흔히 말하는 '내돈 내산' 후기로 작성된 것일 수도 있으나 반복된 블로그 글은 광고성이 짙고, 미지정 분야임에도 특정 부위 전문병원이라고 표기 한 경우 불법의료광고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지역 광고대행업체 한 관계자는 "SNS를 활용한 불법 의료광고는 많고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불법광고로 의심될 만한 블로그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블로그 글에 대한 불법광고 판단 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복지부 등에서 꼼꼼한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2. "서산 관광 캐릭터, 가티&오슈 만나러 오세요!", 여름테마파크서 관광객 사로잡아
  3.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4.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5.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1.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2.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3. 충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종사자에 방진마스크 지급 논란 확산… 정치권 "보여주기식 땜질 멈춰라"
  4. 대전보훈병원, 심평원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5.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기획] 시립 소극장 등 건립 하세월… 시민 '문화 갈증' 해소가 우선

'문화예술 도시 세종'을 향한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역 예술 꿈나무들은 설 무대를 찾지 못해 인근 타 도시로 향하고, 시민들은 문화공연을 즐길 시설이 부족해 문화 향유에 목말라 있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주요 문화시설 건립까지 지연되면서, 세종의 문화예술 인프라가 도시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은 언제쯤 행정수도를 넘어 시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가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까. 세종 문화예술 인프라의 현주소와 과제를 3차례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4개국 신임 주한 상주대사, 이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미국과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신임 주한대사들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자국의 신임대사에게 수여한 것으로, 주재국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문서다. 신임장을 제정한 대사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 포르투갈대사,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숀 호이 주한 아일랜드대사다. 이 대통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