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박정현 부여군수 "지방소멸위기 극복 정책의 핵심은 교육과 일자리"

[신천식 이슈토론] 박정현 부여군수 "지방소멸위기 극복 정책의 핵심은 교육과 일자리"

'미래로 향하는 백제의 꿈! 꿈을 향한 부여군민의 도전' 주제 토론

  • 승인 2023-04-19 15:45
  • 수정 2023-04-19 17:07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DSC_0204 (2)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19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미래로 향하는 백제의 꿈! 꿈을 향한 부여군민의 도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정현 부여군수, 신천식 박사. 사진=금상진 기자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부여군이 인구절벽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지자체로 존재하기 위해선 교육 인프라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유입인구를 늘리고 이들을 정착시키려면 아동·청소년이 자라기 좋은 도시,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 군민이 교육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지자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로 향하는 백제의 꿈! 꿈을 향한 부여군민의 도전!'을 주제로 19일 오전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 이슈토론에는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박정현 부여군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부여문화예술종합교육타운 조성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부여여고가 이전해 올 예정이고, 군 직영의 도서관도 함께 짓기로 했다"며 "아동·청소년 등 미래 세대가 마음껏 배움의 권리를 누리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이자 '백제의 고도' 답게 모든 군민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미술전시관, 문화예술회관 등 문화 인프라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군은 전국 최대의 스마트팜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일반산업단지가 없어 기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군 최초로 일반산업단지를 홍산면에 조성하기로 하고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며 "올가을께 공사를 착수해 2025년 완공과 동시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투자유치담당관실을 신설해 기반조성사업이 끝나기 전에 분양을 완판을 목표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정책 목표로 '생활인구 10만 활력 도시'를 내세운 박 군수는 "부여군 출산율이 지난해 0.74로 1년간 137명이 태어난 것에 불과해 출산을 통한 인구 늘리기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고, 타 지역에서의 유입인구에만 기대는 것도 한계"라며 "기존의 출산 지원정책 보강과 더불어 업무·관광·탐방·워케이션 등으로 생활인구·교류인구·관계인구를 증가시키는 정책으로 도농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의 많은 사람이 부여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도록 백제문화제, 서동연꽃축제,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펼칠 계획"이라며 "천년고도 백제의 역사·문화를 보유하고 수려한 자연조건을 겸비한 부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지방자치단체로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옥란 기자 seven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2.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3.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