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돌풍·폭염까지 '한번에' 기상악재 겹친 충청

  • 사회/교육
  • 날씨

호우·돌풍·폭염까지 '한번에' 기상악재 겹친 충청

충남내륙 폭염주의보 속 천둥 폭우전망

  • 승인 2023-07-09 19:53
  • 신문게재 2023-07-1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이성희 사진0709
밤사이 충청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7월 5일 대전 유등천이 불어난 물로 통제되고 있다.  (사진=중도일보DB)
충남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돌풍과 천둥·번개, 싸락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됐다. 극심한 대기불안정에 따른 기상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관측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 대전지방기상청은 '날씨해설'을 통해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충남권 내륙을 중심으로 10일 저녁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일부 지역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전북 군산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 역시 돌풍이 전망되며, 천안과 공주, 부여, 논산 등 9개 시·군과 충북 청주 등 3개 시·군에 각각 8일부터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습도가 높아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 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흐리고 간헐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날씨는 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이때 강수확률 역시 70~90%대로 전망됐다.



대전기상청은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