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2200여 년 전의 기적 '진시황 병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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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다문화] 2200여 년 전의 기적 '진시황 병마용'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세계 8대 불가사의… 1000여 점 조각상마다 옷차림·표정 달라

  • 승인 2023-09-12 09:09
  • 신문게재 2023-09-13 8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류화]9월 기사2200여 년 전의 기적[진시황 병마용]1
2023년 여름방학 동안 산시성 시안(西安)시가 베이징·상하이 등 유명한 도시를 추월해 중국 내 제일 핫한 여행지가 되었다.

고대에 장안으로 널리 알려진 시안은 1981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역사 도시'이며 실크로드의 출발점이다.

진(秦)나라·당(唐)나라를 비롯해 13개 왕조가 잇달아 이곳에 수도를 세웠다.

시안은 로마·아테네·카이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대 도시 못지않은 역사 도시이자 중국 6대 고대 수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이다.



시안에는 6개의 문화유산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돼 있다.

그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 바로 진시황릉과 병마용이다.

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의 황릉은 아직 발굴되지 않았으며 현재 부장품인 병마용만 볼 수 있다.

병마용은 도자기로 병거·군마·병사를 만들었으며 실물을 대체하는 부장품이다.

1974년 3월 병마용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류화]9월 기사2200여 년 전의 기적[진시황 병마용]2
이후 1979년 10월 병마용 유적지에 건립된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이 정식개관했다.

1987년 진시황릉과 병마용은 유네스코의 승인을 받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으며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200여 명의 외국 국가 원수들이 박물관을 방문했다.

2200여 년 전에 만든 병마용이지만 조각상마다 옷차림과 표정이 다르다.

게다가 캐릭터들은 다양한 헤어스타일·다양한 몸짓, 심지어 다양한 표정을 지닌다.

지금까지 출토하고 정리된 병마용은 1000여 점 넘었지만, 병마용마다 유사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처음 발굴 당시 인물들의 얼굴과 옷에 그려진 그림의 색깔은 여전히 희미하게 남아 있다.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은 1년 365일 문을 열며 공휴일에도 휴관하지 않는다.

방문하기 전에 관람시간대를 예약하는 건 필수다.

언제 가도 사람이 많으므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류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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