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연] 얼마 남지않은 연말, 나를 즐겁게 할 공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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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연] 얼마 남지않은 연말, 나를 즐겁게 할 공연은?

창작뮤지컬 '신비한 가(家)' 외 4개 공연 소개

  • 승인 2023-12-21 08:47
  • 수정 2024-02-13 18:10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크리스마스에 뭐할까?", "어떻게 하면 연말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지역 공연들을 주목해보자. 2023년을 즐겁게 마무리하게 해줄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창작 뮤지컬과 아카펠라, 연극, 오페라, 클래식 등 장르도 다양하다. <편집자 주>

포스터 - 2023 신비한 가
▲'D-뮤지컬' 크리스마스 특별기획=일본 무대에 진출한 대전의 창작 뮤지컬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이번 주말 관객들을 만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창작 뮤지컬 '신비한 가(家)'를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국악원 작은 마당에서 연다. 신비한 가(家)는 100년 전통의 칼국수 집 '태평국수'를 배경으로 한국적인 소재와 국악의 만남을 통해 지금껏 잊고 살았던 '우리의 것'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창작 뮤지컬이다. 공공 공연장의 제작 운영 기술과 민간예술단체의 콘텐츠를 합해 지역 정체성을 담은 공연작품을 만들었다.

앞서 본 공연은 12월 13일부터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K-뮤지컬 로드쇼 in 아시아(도쿄)'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본 '아임어쇼(IM A SHOW)' 극장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 연극 '홍도', 뮤지컬 '미라클'의 김태린 연출과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편' 모던 판소리 공작소 촘촘의 작·편곡으로 유명한 최희영 음악 감독 등 국내 유명 제작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공연은 22일 저녁 7시 30분, 23일 오후 3시, 저녁 7시, 24일에서는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스크램블즈-포스터
▲연말을 황홀하게 만들 아카펠라 공연=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연주하는 정통 아카펠라 그룹 스크램블즈가 12월 26일 저녁 7시 30분 복합문화공간 플랜에이 B홀에서 'A CAPPELLA X DECEMBER- Scramble Voices'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즈 보컬 전공의 청년들로 이루어진 아카펠라 그룹 스크램블즈는 '섞는다'라는 뜻으로, 마이크 효과나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을 이용해서 노래하는 정통 아카펠라 그룹이다. 20대들의 젊은 감각으로 단순 카피가 아닌 모든 연령대가 좋아할 만한 곡들을 무대에 올려 호응을 얻고 있다.

스크램블즈 멤버는 소프라노 김민경, 알토 윤다빈, 테너 임사름, 베이스 현완섭으로 구성돼 있다. 각자 활발히 활동하면서 아카펠라의 매력에 빠져 함께 팀을 창단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대만 TIVF 국제 아카펠라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공연은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한다. 12월 겨울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과 함께 스크램블즈만의 특색있는 표현력과 다채로운 아카펠라 음악 세계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3어겪사-포스터
◆ 크리스마스 연인과 함께 볼 연극=대전 극단 아신아트컴퍼니는 사랑하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다룬 연극 '어차피 겪어야 할 사랑 이야기'를 중구 대흥동 아신극장에 내년 초까지 선보인다.

연극 '어.겪.사'는 모태솔로남의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한 구애에 감동 받은 '태평'&'진선' 커플과 10년 넘게 친구로 지내 오다 연인이 된 '동구'&'보라' 커플의 풋풋한 시작부터 차가운 갈등, 그리고 그 후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고 재치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반전은 없지만 서툴고도 꾸며지지 않은 평범한 20대의 연애담을 풀어냈다. 연애가 서툰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 친구에서 연인이 된 남녀의 현실적 갈등을 보여준다.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사랑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연극은 내년 1월 7일까지며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12월 23~25일)을 오후 2시, 5시, 저녁 8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1월 1일에는 오후 3시, 6시다.

구운몽 포스터
▲고전소설 창작 오페라로 재탄생=대전예술의전당은 12월 27일 앙상블홀에서 지역 예술단체 '솔리스트디바 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구운몽'을 선보인다.

창작오페라 구운몽은 김만중의 사랑과 욕망, 꿈과 현실의 경계를 다루는 소설 '구운몽' 소설을 예술감독 이영신 총감독의 지휘 아래 현 시대상에 맞춰 재구성했다. 현실과 꿈속의 환상을 음악과 현대 기술을 사용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출연진으로 테너 최원진, 소프라노 김순영, 한경성, 바리톤 최병혁, 베이스 김일훈, 메조소프라노 변정란, 배우 양하영, 바리톤 손차윤, 채두환, 테너 추덕원, 무용수 조승한, 김태현, 합창 라코브&라디안테, 그리고 오케스트라 스트링디아츠가 참여한다.

1229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대전)_포스터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 대전에=크리스티안 짐머만이 피아노 리사이틀로 대전 관객들을 만난다.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12월 29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건반 위의 완벽주의자'라고 불리는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피아노에 있어 최상의 섬세함을 추구하고 적당한 타협을 하지 않는 연주자로 유명하다. 곡의 완성도에 집중하며 구조적인 통일감, 기술적인 명확성, 그리고 소리의 잔향까지도 신경 쓴다. 연주의 예술적 완성을 위해 항상 고뇌와 연구의 시간을 지내며 항상 최상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짐머만은 가장 이상적인 음향을 낼 수 있는 피아노를 직접 공수하기도 했다.

짐머만은 1부에서 쇼팽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풍부한 감성 속 뚜렷한 주관으로 누구보다 우아하게 표현하는 쇼팽의 야상곡들을 시작으로, 1부의 끝에는 쇼팽 피아노 소나타 제2번을 선사하며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부터 현란한 테크닉까지 풍성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2부는 최근 짐머만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관심을 보여온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드뷔시의 판화를 통해서는 이국적인 정서를 짐머만의 스타일로 풀어가며 그가 해석하는 동서양의 정서와 인상을 전한다. 바로 이어지는 시마노프스키의 폴란드 민요 주제에 의한 변주곡에서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짐머만이 가진 그의 가장 고유한 정체성을 한껏 담아 연주할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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