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인파 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기고] 인파 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

대전경찰청 대테러계 경위 문태희

  • 승인 2024-01-08 17:00
  • 신문게재 2024-01-09 1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경위
문태희 대전경찰청 대테러계 경위
다중이 운집하는 연말연시 지역 축제 및 행사는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다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사고의 발생 우려가 있어 국민의 소중한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최근 대전경찰은 2023년 마지막 날 12월 31일,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다수의 클럽과 포차골목 주변에 새해 연휴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과 통행하려는 차량이 뒤엉켜 사고위험이 있다는 다수의 112신고를 접수하였다. 그에 따라 즉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하여 지체없이 관련 상황을 지자체에 통보·공유하였고 관할 경찰서와 경찰관 기동대,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하고 신속한 통제를 실시하여 위험요소 제거 및 빈틈없는 인파관리를 하였다.

또한, 몇 시간 뒤 이어진 식장산.대청호 명상공원.구봉산.계족산에서의 해맞이 행사에도 다수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 되어 경찰과 지자체가 협업하여 위험구역을 선별하고 선제적인 안전통제를 실시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결과는 과거 이태원 참사의 발생 원인을 반면교사 삼아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면 주최자의 존재 유무를 떠나 정부는 적시적 조치를 하고 시민들은 사고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모두의 노력이 통합되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한다.

코로나19 종식과 더불어 온전한 일상이 회복된 우리 사회는 그동안 움츠려 있었던 각종 축제와 행사를 시민들을 위해 더욱 활기차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추위가 물러가고 따듯한 봄이 오는 4월을 시작으로 연말인 12월까지 각양각색 다양한 축제·행사가 전년도보다 더 많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로 인해 다수의 시민들 참여도 자연스럽게 증가함에 따라 다중운집에 따른 인파관리의 대비계획을 마련하는 등 사전대비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전경찰도 안전관리 계획 검토·보완, 적정 안전요원 배치, 추가 통행로 확보, 충분한 경찰력 지원 등 안전사고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및 행사가 진행되도록 지자체와 협업하여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시민들도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인식을 갖고 다중이 운집하는 축제 및 행사에 참석할 때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축제·행사에 대한 사전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다면 더욱 안전한 축제가 실시될 것이다.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경찰과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사전에 마련하고 국민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축제 및 행사에 참석하여,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남기를 소망해 본다.

/대전경찰청 대테러계 경위 문태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2.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3.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4.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5.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